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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한주, ‘하퍼스 바자’ 화보 공개

'연기할 생각을 하면 늘 설레...' 배우이자 감독 이한주의 화보, 바자 4월호에 담았다.

프로필 by 안서경 2025.03.31

<흐르다>, <파동> 등 다양한 독립 영화에서 활약해온 배우이자 감독 이한주가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이한주는 연극 무대를 연상시키는 듯한 세트에서 독백 연기를 하는 듯한 극적인 표정을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로 데뷔한 뒤 꾸준히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묻자 “한 작품 한 작품씩 찍으며 어느 순간부터 영화 속 인물이 나로 보이지 않고 캐릭터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거기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크더라. 50대, 60대가 되어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거고, 연기하는 건 언제나 재미있는 일일테니 연기할 생각을 하면 늘 설렌다.”고 답했다. 지난해 감독으로서 장편 영화 <파동>을 연출하며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상영한 경험에 관한 질문에는 “내가 배우인가 감독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나는 그저 영화를 만드는 게 좋은 사람이다. 현장에 있을 때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 배우들의 고민은 늘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라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스스로 판을 짜보자는 마음에 영화를 만들어보려던 마음도 있었다.”고 답했다.

배우가 된 후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냐는 물음에는 “영화를 하면서 삶이 확실히 달라졌다. 내가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되고, 특히 독립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하게 됐다. 많이 알게 됐다는 건 어쩌면 내가 나와 다른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일지 모른다. ”라며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퍼스 바자’는 매달 독립영화 및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보여준 배우를 조명하는 액터스 체어(Actor's Chair)를 기획한다. 열두 번째 주인공인 이한주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4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Credit

  • 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