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기의 계보! 김고은·황정민 잇는 차기 무당캐는?
'파묘' 김고은→'곡성' 황정민...다음 무당 캐릭터는? '견우와 선녀' 조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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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연기력으로 마치 ‘신내림’이라도 받은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 속 무당 캐릭터. 미스터리·오컬트 장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김고은, 그보다 앞서 <곡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남긴 황정민은 무당 캐릭터의 정점을 찍으며 대중의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됐다.
그렇다면 2025년, 이 계보를 이어받을 배우는 누구일까? 오컬트가 아닌 판타지 로맨스 속 무당으로 등장하는 조이현이 그 바통을 이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파묘> 김고은

영화 <파묘> 스틸
영화 <파묘>의 흥행을 견인한 가장 강력한 요소 중 하나는 단연 김고은이었다. 무당 ‘이화신’ 역을 맡아, 최민식·유해진 같은 대배우들과 나란히 호흡을 맞추면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영화 초반부 펼쳐진 압도적인 ‘대살굿’ 장면은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들었고, 그녀의 강렬한 에너지는 이후 내내 극을 이끌어나갔다.

영화 <파묘> 스틸
김고은의 이러한 활약은 트로피로도 이어졌다. '제4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휩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앞으로 무당 캐릭터를 이야기할 때 그녀의 ‘이화신’이 빠질 수 없는 대표적 인물로 남게 된 것은 물론, 김고은의 연기력을 논할 때도 반드시 언급될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곡성> 황정민

영화 <곡성> 스틸

영화 <곡성> 스틸
영화 <곡성>에서 황정민이 맡은 무당 ‘일광’은 작품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극의 비중을 나누며 활약한 <곡성>이었지만, 가장 강렬한 장면을 꼽자면 단연 아역 김환희의 "뭣이 중헌디!" 대사와 황정민이 펼친 굿 장면일 것이다. 말끔한 차림과 꽁지 머리로 등장한 일광은 이후 광기가 서린 듯한 굿을 선보이며 관객을 몰입시켰다. 그가 주도하는 굿판은 영화의 분위기를 뒤흔드는 강렬한 신으로 새겨졌다. 황정민 특유의 에너지와 몰입감 있는 연기가 더해져, <곡성> 속 일광은 극 전체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방법> 김신록 & 조민수

tvN 드라마 <방법> 스틸
김신록이 <지옥>에서 신스틸러로 떠오르기 전, 먼저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 바로 <방법>이다. 극 중 백소진(정지소)의 친모이자 무당 ‘석희’로 등장한 그는 비중이 크지 않았음에도 관객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굿 장면에서 보여준 몰입감 넘치는 연기는 "실제 무당을 데려온 게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일으킬 만큼 리얼하고 강렬했다.

tvN 드라마 <방법> 스틸
배우 조민수 역시 <방법>에서 무당 ‘진경’으로 활약하며, 또 다른 강렬한 무당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진경은 악귀가 잠식한 진종현(성동일)을 섬기며, 악행을 조력하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견우와 선녀> 조이현

<지금 우리 학교는> 남라 역 조이현 / 넷플릭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견우와 선녀>는 모태솔로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조이현은 낮에는 평범한 학생, 밤에는 무당 ‘천지선녀’로 살아온 캐릭터를 연기하며, 기존의 무당 캐릭터들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스타덤에 오른 조이현이 이번에는 ‘무당’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로 변신한다. 특히,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배우 추영우와 호흡을 맞추며 신선한 케미를 예고한다. 강렬한 오컬트나 미스터리가 아닌, 로맨틱 판타지 장르 속에서 조이현이 무당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낼지, 이제껏 봐온 무당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계보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Credit
- 사진 / '파묘'·'곡성'·'방법'·'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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