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바자'가 주목한 2월 패션 소식!
런웨이 트렌드부터 전시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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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가 주목한 2월 패션 소식!





다채로운 카키와 그린 컬러를 입은 새로운 유틸리티 룩에 주목할 것.

지난해 밀라노 팔라초 레알레(Palazzo Reale)에서의 성공적인 초연으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돌체앤가바나의 전시 «From the Heart to the Hands: Dolce & Gabbana»가 파리 그랑 팔레에서 재현된다. 돌체앤가바나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 알타 모다와 알타 사토리아 피스 2백여 점,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3백여 점 등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수장인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이탈리아 문화에 헌정하는 전시다. 시칠리아 트래디션(Sicilian Traditions)부터 디바인 모자이크(Divine Mosaics)까지 10개의 테마로 구성된 공간에는 예술, 건축, 공예, 음악, 오페라, 발레, 전통 민속 등 이탈리아 문화의 다양한 요소가 주제로 등장해 그들의 디자인 세계를 표현한다. 전시는 두 창작자가 마음으로부터 출발해 손으로 구현해낸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작품을 따라가며, 그들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대화하듯 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새로운 캠페인 컷에 담긴 리나일론 버킷햇.
바다에서 수집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완성하는 리나일론 컬렉션. 2019년부터 시작된 프라다의 착한 행보는 점점 진화해 2023년 7월부터 컬렉션의 수익금 1%를 시 비욘드(Sea Beyond, 프라다 그룹이 유네스코 정부간 해양학위원회와 함께한 프로젝트)의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해 해양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꾸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리나일론 컬렉션과 캠페인은 또 어떤 모습일까? 스토리텔링 파트너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크리에이티브웍스와의 세 번째 협업으로 완성된 네 편의 다큐멘터리에는 세계적인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세이디 싱크도 함께했다. 노르웨이와 멕시코의 대자연을 방문한 이들의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복잡한 해양 생태계의 장엄함과 그 환경이 직면한 위협을 고스란히 느끼게 될 것. 더 나아가 변화를 위해 우리가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게 된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패션계의 긍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변화는 이렇듯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작가 우국원이 재해석한 ‘레이디 디올’ 백.
디올의 아이코닉한 ‘레이디 디올’ 백이 특별한 옷을 입는 프로젝트. 어언 10년 차를 맞은 ‘디올 레이디 아트’에 올해는 총 11인이 참여했다. 그중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한국인 동양화가 우국원. 그는 텍스트를 그림처럼 그리거나 낙서와 같은 이미지를 혼합하는 등 정형화돼 있지 않은 형태와 색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아티스트인데, 이번 에디션에서 정교한 비즈 레터링과 자수 등으로 개성을 발현했다. 이 외에도 레이디 디올 백을 캔버스 삼아 등장하는 소년, 강아지와 같은 캐릭터는 귀엽고 편안한 걸 좋아하는 작가 본인의 취향이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델보가 사랑하는 초현실주의 정신이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 시인이자 미술이론가 앙드레 브르통이 ‘초현실주의 선언’을 한 1924년에서 무려 한 세기가 지난 것. 델보와 초현실주의는 뜻깊은 관계를 이어온 지 오래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가방으로 표현했는가 하면,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개최 중인 장대한 «초현실주의(Surrealism)» 전시회의 공식 파트너이기 때문. 이번 초현실주의 100주년을 기념해 델보가 이 사조의 주요 아티스트 작품을 탐구한 2025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구불구불한 톱 핸들부터 마트료시카처럼 가방 안에 가방이 있는 디자인까지. 이 위트 있는 피스들은 아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라고.

포토그래퍼 신선혜가 촬영한 엔사 팝업 포스터.
다양한 디자인의 빈티지 오브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유럽 빈티지 오브제를 수집해 선보이는 엔사(N-sa, ‘노이의 회사’의 줄임말)의 인스타그램(@n_sa.south) 속에는 알록달록한 잔을 비롯한 테이블웨어와 유니크한 조명, 모던한 트롤리까지 1970~80년대의 유럽 빈티지 오브제로 가득하다. 이탈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엔사의 디렉터 노이(Noey)는 지인을 초대해 저녁을 즐기다가 잔에 대한 애정이 커지면서 테이블웨어는 물론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섭렵하게 되었다고. 지난해 11월 말 한남동에서 팝업을 진행한 그녀는 “내가 선택한 빈티지 오브제가 가진 온전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른 이들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올해 5월, 한국에서 새로운 팝업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사만의 시선으로 선택한 빈티지 오브제 팝업 소식을 빠르게 접하고 싶다면 엔사의 인스타그램을 유심히 지켜보길!

어린 시절 심한 왕따를 당했던 쳇 로(Chet Lo). 그는 ‘갑옷을 입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파이크 디테일의 옷을 만들게 된다. 쳇 로만의 갑옷은 그를 단숨에 런던 패션계의 뉴젠으로 떠오르게 했다. 최근 쳇 로가 가구 디자이너로 새로운 명함을 꺼내 들었다. 소파, 의자, 베개로 구성된 그의 첫 가구 컬렉션 역시 시그너처인 스파이크 디테일이 포인트. “단순히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닌, 공간을 변화시키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스파이크는 강인함과 개성을 불러일으킨다.” 컬렉션은 주문과 동시에 영국 현지 장인이 직접 제작하여 배송된다.
Credit
- 에디터/ 서동범,이진선, 윤혜연, 김경후
- 사진/ ⓒ Dolce & Gabbana, Prada, Dior,Launchmetrics(런웨이)
- 사진/ ⓒ Delvaux,N-sa, Banila Co, Clio, Chet Lo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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