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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직업? 몰입도 100%! K-콘텐츠가 확장한 주인공의 세상

범죄 프로파일러부터 가석방 심사관까지...직업이 곧 서사다!

프로필 by 박현민 2024.11.13
드라마 속 직업은 단순한 배경 설정을 넘어, 캐릭터와 서사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흔하지 않은 직업이 등장하면, 그 자체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범죄 프로파일러, 무도실무관, 가석방 심사관처럼 일상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이 주인공의 손에 쥐어지면 이야기는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된다. 독특한 직업만으로도 시청자를 단숨에 끌어들이는 K-콘텐츠를 모아봤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범죄 프로파일러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포스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포스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가 살인사건 수사 중 자신의 딸이 용의자로 떠오르며 벌어지는 부녀 스릴러다. 프로파일링이 생소하던 시절, 스스로 길을 개척해온 태수는 조사실 안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용의자의 미세한 심리 변화를 꿰뚫는 예리한 통찰력과 포커페이스, 그리고 본능에 가까운 의심이 그의 강력한 무기다. 하지만 이 의심이 가족을 겨냥하며 그의 삶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린다. 사건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태수의 모습은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의 고독과 딜레마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무도실무관> 무도실무관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스틸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스틸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이정도(김우빈)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도실무관’이라는 생소한 직업 설정은 작품에 신선함을 더하며, 액션과 스릴을 동시에 선사한다. 정도는 뛰어난 무술 실력은 물론, 강한 책임감과 따뜻한 인성을 지닌 인물. 범죄자와의 대치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은 단연 압도적이다. 평범한 배달 청년에서 범죄 예방의 최전선에 선 무도실무관으로 거듭나는 정도의 성장 과정이 관객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가석방 심사관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포스터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포스터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스틸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스틸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변호사 겸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고수)이 재소자들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교도관, 변호사, 가석방 심사관까지, 한신의 이력은 그의 신념을 증명한다. 그는 부조리한 가석방 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범죄자들의 진정성을 꿰뚫어보며 사회 정의를 실현하려 한다. 반성과 책임 없는 자들의 출소를 철벽같이 막는 동시에, 진심으로 교화된 이들이 다시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이한신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18일 첫 방송.

Credit

  • 사진 / MBC·넷플릭스·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