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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봤다면 '강남 비-사이드'가 유독 친숙한 이유

지창욱→김형서, '최악의 악'에서 '강남 비-사이드'로 이어진 배우들의 강렬한 재회!

프로필 by 박현민 2024.11.08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 스틸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 스틸

지난해 하반기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은 진득한 범죄 액션물로 주목받았다. 잠입 수사관 '박준모'를 연기한 지창욱을 필두로, 위하준, 임세미, 김형서 등이 얽히고설킨 감정선을 더하며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캐릭터 간의 복잡한 관계성과 서늘한 긴장감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바.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스틸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스틸

당시 <최악의 악>에 흠뻑 빠졌던 팬들이라면, 최근 공개된 디즈니+ 신작 <강남 비-사이드>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발견하며 반가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짙다. 두 작품 모두 제작사 사나이픽쳐스를 공통분모로 하며, 주요 배우들이 다시 한 작품에 모였기 때문. <최악의 악>의 여운을 남긴 채, 새로운 범죄 스릴러 <강남 비-사이드>에서 이들이 선보일 색다른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창욱: 잠입 형사→의문의 브로커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스틸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스틸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스틸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스틸

지창욱은 <강남 비-사이드>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윤길호로 분한 그는 마약을 혐오하지만 자신의 사람만큼은 지키는 브로커로, 차가운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숨 막히는 액션 시퀀스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최악의 악>에서는 언더커버 형사 ‘박준모’로 출연해 심리적 갈등과 긴장 속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그는, 두 작품에서 상반된 캐릭터로 극을 견인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김형서: 마약조직 보스 딸→클럽 에이스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 스틸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 스틸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스틸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스틸

가수 비비로 친숙한 김형서는 <최악의 악>과 <강남 비-사이드>에서 각각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최악의 악>에서는 중국 마약조직 두목의 딸 ‘이해련’으로,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클럽 에이스 ‘재희’로 등장하며 두 작품 모두 지창욱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섬세한 감정선부터 매혹적인 매력까지 내비친 김형서는 배우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입증했다.


임성재: 강남연합 간부→흑막 하수인 & 양아치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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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예고편 캡처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예고편 캡처

임성재는 최근 여러 핫한 작품 속에서 돋보이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는 배우. 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빙>, <지옥2>에 이어 <최악의 악>과 <강남 비-사이드>에서도 독보적인 연기를 펼쳤다. <최악의 악>에서는 강남연합의 간부 ‘최정배’로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고,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흑막의 하수인 ‘싸이키’로 분해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날것의 연기를 선보였다. 두 작품 모두 지창욱과는 대립 구도를 형성한 그는 제한된 러닝타임 속에서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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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예고편 캡처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예고편 캡처

또한 정재광은 <최악의 악>에서 전개의 중요한 연결고리인 강남연합 간부로 활약했다면,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윤길호의 조력자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지승현은 <최악의 악>에서 강남경찰서 마약반 형사로 등장한 반면,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연예인 기획사 대표로 변신해 극의 흐름을 이끈다. 정만식 또한 조직 보스에서 검사장으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Credit

  • 사진 /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