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가을의 낭만을 담은 백

곧 시작될 나의 가을, 그날을 위한 볼테르 백.

프로필 by 이영우 2024.09.19
끝이 없을 듯 요란하던 여름이 조용히 잦아들면, 우리 옷장도 차분히 가을을 준비한다. 신발장에는 샌들 대신 펌프스를, 옷장에는 패브릭 백 대신 매끄러운 가죽 백을 꺼내 놓으며 성큼 다가온 새 계절을 맞는다.

시어한 스커트와 완벽히 어울리는 볼테르 백.

아직 후끈한 여운이 남은 날씨에 입기 좋은 시어한 셔츠나 스커트를 찾고, 볼테르 백으로 우아한 파리지앵 무드를 더한다. 생 로랑이 올가을 시즌에 선보이는 볼테르 백은 종 같은 곡선의 톱 핸들이 매력적이다. 필요한 소지품을 충분히 담아내는 알맞은 사이즈에 클래식한 카산드라 심벌 뒤쪽으로 마그네틱 클로저를 더해 실용성을 갖췄다. 그뿐인가. 가방과 핸들을 연결하는 후크까지 아름다워,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타임리스한 디자인을 더욱 빛낸다.

우아한 후크에 매치한 곡선형 핸들은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블랙은 매끄러운 터치의 카프스킨으로 모던함이 돋보이며, 브릭은 베지터블 태닝 레더를 사용해 빈티지한 감성을 더욱 고조시킨다. 오직 천연 성분으로만 태닝한 가죽이기 때문에 나와 함께하는 시간만큼 더욱 깊은 색으로 태닝을 더해갈 예정.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따라 볼테르 백에 나의 낭만과 추억도 축적될 것이다.


Credit

  • 사진/ 생 로랑
  • 디지털 디자인/ 민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