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승모가 내려앉고 기미가 빠지는 화제의 SNS 패치들! 직접 써봤더니..

‘불만족 시 100% 환불’ ‘구매자 만족도 99%’ ‘단 1회 만에 느껴지는 효과’ 등을 내세우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화제의 패치를 <바자>가 직접 사용해보았다. 고민을 물리쳐줄 마법의 부적일까? 오늘도 현혹되고 만 SNS 과대 광고일까?

프로필 by 정혜미 2024.09.13
메디테라피 멜라쥬란 화이트 토닝 필름
고순도 글루타치온과 천연 화이트토마토 성분 등을 담아 기미와 잡티를 밝힌다는 패치. 5회 만에 피부 속 멜라닌이 투명해지는 대한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받았다.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피부톤을 케어하고, 표면 아래 잠재된 멜라닌의 이동을 억제하며, 밝은 멜라닌으로 유도한다는 게 제품의 원리. 3중으로 설계된 인체공학적 패치가 유효 성분을 온전히 전달한다고 설명한다. 브랜드에서는 토닝 필름과 함께 멜라쥬란 앰풀과 크림을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5매입×3box 5만6천8백원 구입)
예전에도 유사한 기능의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으나 냉장보관이 필요해 주방을 들락날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제품은 부착만 하면 된다는 점에선 합격점. 브랜드 광고처럼 5회 만에 큰 효과를 느끼진 못했지만 10회가 지나서부터 왼쪽 볼의 작은 색소들이 조금씩 옅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고민이던 우측 볼의 큰 잡티에는 변화가 없었다. 15회를 사용한 지금, 제품을 평가하자면? 앞서 말했듯 편리성에 있어서는 만점, 기존 화이트닝 제품들에 비해 자극이 적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부착력도 뛰어나 붙이고 걸어 다녀도 흘러내리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제약 없이, 간편하게 홈케어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기미나 잡티가 진해지기 전에 관리하고 싶다거나 혹은 기미를 예방하고 싶다면, 또 꾸준히 써볼 자신이 있다면 경험해봐도 좋을듯. 단, 짙게 올라온 기미 잡티는 피부과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 뷰티팀 안나현

해피바스 딥클린 트러블 시카 바디 패치
등과 가슴 부위에 붙이는 보디 트러블 패치. 여드름 진정에 탁월한 티트리잎 오일, 쿨링과 진정 효과의 시카 수딩 겔, 트러블의 흔적을 완화시키는 나이아신아마이드까지 패치 한 장에 담아 ‘등드름’과 ‘가드름’을 집중 케어한다. 피부 결이 매끄러워지고 톤이 밝아지며 피부가 진정되는 느낌, 여드름성 피부가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실제 등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인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 피지량 등의 감소가 확인되었다. (4매입 6천9백원 구입)
30대가 운동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살려고! 나이를 먹을수록 엉망이 된 몸뚱이 아니, 체력을 끌어올리고자 작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생기라는 근육은 꽁꽁 숨어 보이질 않고 등드름만이 존재감을 드러낼 뿐. 이에 SNS 인기템인 메디큐브 바디워시, 낫포유 바디 미스트 등을 사용해봤으나 뿌리거나 씻는 제품이라서인지 효과는 미비했다. 때문에 장시간(30분~1시간) 부착하고 있는 이 제품에 기대가 컸는지도. 그러나 붙이는 것부터 쉽지 않았고 금세 떨어지곤 했다. 이에 그 시간 동안 엎드려 있어야만 했는데 이 또한 미션 같았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알게 된 건 인간이 무수히 등을 움직인다는 것.(사용해보진 않았지만, 해당 라인의 망토형이 더 편할 것 같다.) 등드름 보다는 가드름이 고민인 사람, 등드름이 한창 꽃을 피운 상태보단 예방을 원한다면 효과가 있을지도. 되려 이전부터 사용해온 해피바스 딥클린 시카티트리 바디워시(아크네)가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자. ‐ 기획팀 이영주

프란츠 네이키드 선쉴드 스템 패치
홈쇼핑 6차 매진, 누적 판매 2천만 장을 돌파했다는 투명 선 패치. 초슬림 자외선 차단 원단을 얼굴에 붙이고 동봉된 에센스를 바르면 투명하게 밀착되어 자외선 차단과 스킨케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놀이, 운동 등 야외 활동에도 쉽게 떨어지거나 답답하지 않고, 패치 위에 메이크업을 해도 붙인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게 브랜드의 설명. 피부 진정 효과, 부착력 등 인체 적용 시험과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4개입 1만7천5백원 구입)
한 달에 두세 번은 야구장을 방문하는 진골팬. 직관 횟수만큼 늘어나는 잡티로 고민하던 차에 이거다 싶어 써보게 되었다. 하지만 능숙하지 못해서일까? 첫 시도에선 가장자리가 뜨고 밀려서 붙인 티가 났고, 땀을 수시로 닦으니 2시간 만에 일부 떨어지고 말았다. 두 번째 사용부터는 한결 나아졌으나 완벽하게 붙이기엔 몇 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해 보였다. 베이스 메이크업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랐는데 유분을 잡기 위해 파우더를 발랐더니 모양이 드러나더라. 되려 메이크업을 하고 붙이니 함께 간 친구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겠다는 평을 남겼다. 눈 밑, 광대뼈, 관자놀이까지 커버되는 넉넉한 사이즈는 긍정적 포인트. 자외선 차단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순 없지만, 자외선 차단 패치를 붙였다는 데 심적 안정감을 느꼈다. 재구매 의사는? 솔직히 말하면 선크림을 자주 덧바르는 걸 선택할 듯. 평소 선 패치를 쓰고 있다면 갈아탈 만하다. ‐ 사업팀 서현희

프롬 메디 나노 스텝™ 콜라겐 넥마스크
인체적용시험 결과, 1회 사용 후 가로 목주름 깊이 최대 34% 감소, 공식몰 최단 기간 재구매 1위 제품으로 효과가 없으면 환불해주겠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나노 콜라겐과 엑소좀을 결합해 흡수율을 높인 프롬 메디만의 독자 기술을 적용했고, 콜라겐 외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 등을 함유해 보습력, 탄력, 피부 결 개선도 나타났다. 하이드로 겔을 피부에 밀착시킨 후 투명해지면 떼어낸다. (5매입 2만5천원 구입)
창창한 20대 후반에 무슨 목주름이냐 하겠지만 오랫동안 높은 베개를 사용한 탓에 꽤 깊은 주름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나이를 더할수록 미세하게 잡히는 주름이 고민이던 차 이 제품을 경험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에겐 광고만큼 놀라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1회 사용으로 깊은 주름은 별다른 호전이 없었고, 자잘한 주름 정도가 일시적으로 사라져 보였다. 모든 관리가 그러하듯 꾸준함과 부지런함이 동반될 때 비로소 변화가 일어날 테지. 특히 소홀하기 쉬운 목 부위는 시간을 두고 관심을 쏟는다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패치 사용은 간편하게 스페셜 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참고로 밀착력이 좋다는 평이 많았으나 나 같은 경우엔 앉았을 때 시트가 쉽게 흘렀고, 누워서 붙이자니 조이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다. ‐ 피처팀 허지수

약손명가 여리한 패치
경락 관리와 체형 교정으로 유명한 약손명가의 셀룰라이트 패치. 약손명가의 노하우를 한 장에 집약시켜 매장 고객들에게 먼저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약 8시간 동안 고민 부위에 붙여주면 피부 온도가 상승하며 혈행 개선을 돕고, 셀룰라이트 케어와 탄력 개선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 또 수액 패치가 부착되어 노폐물을 배출해준다. 생리 시나 운동 전후, 잠들기 전에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10매입 3만3천원 구입)
독보적인 상비(상체비만)인 내게 뱃살이란, 고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평생의 동반자. 긴장감을 놓아버린 아랫배는 볼품마저 없어졌다. 약손명가 여리한 패치는 셀룰라이트는 물론 탄력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여 자기 직전 아랫배에 붙이고 아침에 떼어냈다. 권장 주기에 맞춰 격일이나 3일에 한 번 사용했다. 굴곡진 배에는 쉽게 울고 접착력이 다소 떨어졌으나 자는 내내 잘 붙어 있었기 때문에 패스. 가끔 피부 상태에 따라 가려움이 느껴졌으나 이 역시 금방 사라졌다. 아쉬움이라면 배를 커버하기에 사이즈가 작다는 것. 그럼에도 1회 사용 만에 아랫배 모양이 달라졌고, 날을 거듭할수록 감동스러울 만큼 뱃살에 힘이 생겼다. 그에 반해 셀룰라이트 개선은 다소 미비하여 이건 패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영역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아랫배가 뜨끈해 꿀잠은 덤이요, 생리 주기 내내 톡톡히 덕을 봤다. ‐ 아트팀 이예슬

파파레서피 파파스 패치 노우즈
불필요한 코 피지를 흡수해 모공을 관리한다. 부착력이 좋은 하이드로 콜로이드 원단을 사용했으며, 티트리잎 오일과 살리실산을 함유해 진정과 각질 케어가 동시에 이뤄진다. 코 모양을 고려한 디자인, 뛰어난 생활 방수력,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는다. 피부 타입에 맞춰 1~8시간 부착, 피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수시로 사용하며 피지가 신경 쓰이는 부위라면 어디든 잘라서 붙이라는 게 브랜드가 말하는 사용 방법이다. (10개입 1만2천10원 구입)
T존을 중심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라 주기적으로 피부과를 다니는 중. 그래서 더 진심으로 테스트에 임했다. 자기 전에 붙이고 아침에 떼어내는 루틴으로 일주일에 두 번, 비정기적으로 사용했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성격이 급하거나 개인 시간이 많지 않다면 붙이고 자는 걸 추천한다. 제품의 장점을 꼽자면 자극도에 비해 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 물론 자극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접착력을 통해 피지를 제거하는 코 팩보단 확실히 덜하다. 또 패드가 들뜨지 않고 코 전체를 잘 커버한다. 아쉬운 점은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고 붙이면 접착력이 떨어져 패치가 밀릴 수 있다는 것. 피부 땅김을 못 참는 1인으로서 세안 후 해당 부위만 스킨케어를 생략하고 붙이는데 약간의 피로감을 느꼈다. 재구매 의사는 70%. 당연히 시술과는 비교 불가지만, 여행이나 출장 중 홈케어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 ‐ 기획팀 김명준

에셀라이트 승모 패치 2.0
패치를 붙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승모가 내려앉는 영상 속 바로 그 제품. 인체적용시험 결과, 2주 사용 후 승모 피부 볼륨이 최대 84.47% 감소했으며 1회 사용 시 피부 온도가 최대 9.5℃ 낮아졌다. 지방을 분해하는 체내 담즙산 유래 성분, 마그네슘설페이트, 멘톨 등 뭉친 부위를 풀어주는 원료 사용.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였다는 게 에셀라이트에서 말하는 차별점. 국내 최초 특허 승모 패치, 제품 만족도 97% 등 우수한 성적표로 불만족 시 100% 환불 보장을 내세운다. (14매입 4만2천9백원 구입)
“젊은 처자 목이랑 어깨가 왜 이래?” “어깨에 뼈가 하나 더 있네”라는 말을 자주 듣는 몸뚱이의 소유자. 목의 뻐근함과 어깨 통증으로 종종 #어깨마사지 #마사지숍을 검색해서인지 에셀라이트 승모 패치 광고는 내 피드에 자주 등장하곤 했다. 관심을 갖던 제품인지라 받자마자 한쪽 어깨에 먼저 붙였는데 쿨링감이 강하게 느껴지고 안 붙인 쪽의 어깨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하게 느껴졌다. 최대 8시간(최소 2시간) 사용을 권장해 자기 전에 붙인다는 이들이 많았지만 잘 때는 파스도 떼고 자야 하는 타입이라 이틀에 한 번 붙이고 출근길을 나섰다. 효과는 어땠냐고? 사용 기간이 부족해서인지, 내 승모가 철통이라선지 모르겠으나 광고만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부기가 빠졌다는 느낌 정도. 업무 중에 붙여놓으면 쫀쫀한 패치가 근육을 잡아주어 어깨가 말리는 느낌이 덜했고, 쿨링감은 꽤 오래가는 편이었다. 전문적인 마사지나 승모 관리 후 애프터 케어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 디지털팀 제혜윤 에디터/ 정혜미

Credit

  • 사진/ 김민주
  • 모델/ 이노아
  • 헤어 & 메이크업/ 이은혜
  • 스타일리스트/ 박정아
  • 의상/ Studiotable, Calvin Klein, Underwear, Lvir, Muahcho, Repossi
  • 어시스턴트/ 안나현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