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알렉산더 맥퀸 캠페인과 런던의 영혼들

AW24 컬렉션을 공개한 알렉산더 맥퀸.

프로필 by 박애나 2024.07.11
런던에서 창립된 브랜드인만큼, 이번 알렉산더 맥퀸 AW 24 캠페인은 런던의 바이브를 담았습니다. 특히 이스트 런던은 다채로운 인물들이 이끌어내며, 본능에 충실한 에너지가 있는 도시라 엄격함과 날것의 느낌으로 담아 그 에너지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싶었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
2024년 7월 10일, 런던

예측 불가능한 런던에 찬사를!
사진/알렉산더 맥퀸

사진/알렉산더 맥퀸

사진/알렉산더 맥퀸

사진/알렉산더 맥퀸

이스트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캠페인은, 다양한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이미지를 통해 반항아 적인 매력을 그려냈다. '시적이고 원초적이며, 강렬하면서 현실적인 무언가는 결국, '사람'에게서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라는 션 맥기르의 언급처럼,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가진 바이브를 거칠게, 그리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명암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도시의 콘크리트 강둑과 넓게 펼쳐진 거리를 누비며 원초적인 즐거움을 만끽하는 청춘.

이들의 스타일은 촉감과 비틀림,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한다.


몸 선에 꼭 맞게 밀착되는 스트랩의 슬링 백은 풍부한 옥스블러드 레더 소재와 반짝이는 하드 메탈 소재 T-바 버클의 차가운 촉감이 대비가 돋보인다. 터프트 데님의 이음새와 제트 스톤 파편 자수로 뒤덮인 수트의 화려함도 포인트. 가죽, 프린지, 스터드, 시어링 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해 날 것 그대로의 청춘을 예측 불가능하게 풀어낸 이번 맥퀸의 캠페인. 내제된 본능을 꺼내본다.

사진/알렉산더 맥퀸

사진/알렉산더 맥퀸

사진/알렉산더 맥퀸

사진/알렉산더 맥퀸

사진/알렉산더 맥퀸

사진/알렉산더 맥퀸



션 맥기르(SEÁN MCGIRR)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988년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으로,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하고 2014년 패션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3년 12월 맥퀸에 합류하기 전 그는 JW 앤더슨에서 레디-투-웨어 부문의 책임자로 일했으며, 이전에는 드리스 반 노튼, 유니클로, 그리고 버버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Credit

  • 사진/알렉산더 맥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