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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엔 역시 '프리미엄' 막걸리

기나긴 장마 기간 우리를 위로해 줄건 역시 막걸리뿐이야(?). 선물로도 제격인 수제 막걸리 추천

프로필 by 박수지 2024.07.03

선산주조 선산 스위트

선산 주조 선산 스위트 8% 750ml, 3만원

선산 주조 선산 스위트 8% 750ml, 3만원

500년 전통을 간직한 경상도 선산김씨 가문 가양주의 역사를 이어가는 선산 주조. 그중 선산 스위트는 오직 찹쌀로만 만들어진 순곡주로, 진한 농도의 쌀 맛과 향긋한 과실 향이 매력적인 막걸리다. 전통 누룩으로 만들어진 가양주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개량 누룩을 블랜딩한 것이 특징. 입 안을 가득 채우는 사과, 배, 아로마 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충분히 느낀 뒤 10도 이하로 차갑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고급스러운 전용 패키지와 함께 집들이·명절 선물로도 인기인 제품.


두루미양조장 철원오대쌀 탁주 라뽐드세잔

두루미양조장 철원오대쌀 탁주 라뽐드세잔 10% 750ml, 3만원

두루미양조장 철원오대쌀 탁주 라뽐드세잔 10% 750ml, 3만원

두루미양조장 철원오대쌀 탁주 라뽐드세잔 10% 750ml, 3만원

두루미양조장 철원오대쌀 탁주 라뽐드세잔 10% 750ml, 3만원

세계 3대 사과 중 하나인 폴 세잔의 사과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두루미양조장의 라뽐드세잔. 국내산 찹쌀의 단맛에 사과의 싱그러운 향을 더해 탁주임에도 무겁지 않고 가벼운 목 넘김을 선사한다. 저온 후발효를 거친 자연스러운 탄산을 맛볼 수 있어 기름진 명절 음식과도 궁합이 좋은 편. 아낌없이 들어간 사과 과육 덕에 쓴맛 대신 시원하고 상큼한 칵테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한아양조 일곱쌀·아홉쌀·열두쌀

한아양조 일곱쌀·아홉쌀·열두쌀 500ml, 각 9천원 1만 1천원 1만 5천원(한아양조장 방문 기준)

한아양조 일곱쌀·아홉쌀·열두쌀 500ml, 각 9천원 1만 1천원 1만 5천원(한아양조장 방문 기준)

SNS에서 한 번쯤 봤을 그 패키지, 바로 그 막걸리! 한아양조의 막걸리는 경북 칠곡에서 재배한 백진주쌀을 사용한 단곡주로, 쌀 본연의 단맛과 청량감을 담고 있다. 도수별로 총 3가지 막걸리가 판매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덜 달고 깔끔한 스타일. 특히 가장 도수가 낮은 일곱쌀은 산뜻한 산미와 가벼운 텍스처로 입맛을 돋우는 식전주로도 제격이다(저렴한 가격은 덤). 방배동에 위치한 한아양조에 방문하면 아기자기한 1인 양조장도 엿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일엽편주 탁주

일엽편주 탁주 12% 720ml, 3만 2천원 1
깔끔한 목 넘김과 경쾌한 산미,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진 일엽편주의 탁주. 열처리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누룩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연잎 향까지, 여름과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안동에 위치한 한옥스테이 ‘농암종택’에 방문하면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고. 600여년 간 전통 그대로의 방식을 고수한 일엽편주만의 부드러운 풍미와 오묘한 향이 일품인 청주·소주도 눈여겨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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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ages/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