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벨라 하디드, 비욘세의 초대형 반지가 궁금하다면?

손 위를 뒤덮는 초대형 반지들의 급습!

프로필 by 서동범 2024.06.05
2024 S/S Gucci. 핑크 사파이어가 눈부신 세이의 챔피언 반지. 슈퍼 사이즈 링을 즐겨 착용하는 리아나. 벨라 하디드의 링 레이어링. 2024 S/S Rabanne. 블루 번햄의 스털링 실버 소재 우븐 윌로 링. 셀린느의 2024 서머 캠페인.
2024 S/S 시즌, 독보적인 크기의 주얼리가 런웨이를 장악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1990년대 미니멀리즘을 필두로 그런지와 고딕, 보헤미안 스타일을 아우르며 볼드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대거 선보인 것.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슈퍼 사이즈 귀고리와 압도적인 스테이트먼트 커프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이번 시즌엔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감 넘치는 반지를 더했다. 구찌, 지방시, 질 샌더 등이 선보인 미니멀한 디자인의 원 포인트 메탈 링부터 장미 모티프의 눈부신 골드 컬러 링이 손가락을 뒤덮은 알렉산더 맥퀸, 형형색색 스톤 장식과 유니크한 실루엣이 아트 피스를 연상케 하는 로에베의 너클 링 그리고 리사이클링 소재로 제작한 콜리나 스트라다의 위트 넘치는 동물 모티프 주얼리까지. 청키한 반지는 런웨이의 어엿한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2024 S/S Alexander McQueen.

2024 S/S Alexander McQueen.

사실 이 주얼리가 트렌드로 주목받는 이유에는 SNS를 통해 트렌드를 전파하는 그녀들, 벨라 하디드와 비욘세 등의 역할이 크다. 웨스턴 무드에 푹 빠진 벨라 하디드는 카우걸 모자와 부츠컷 데님 그리고 웨스턴 셔츠에 볼드한 메탈 반지를 레이어링해 룩을 완성했고, 새로운 앨범 <Cowboy Carter>를 통해 완벽한 카우걸로 변신한 비욘세의 손가락 위에는 다이아몬드가 눈부신 초대형 반지가 자리했다. 마일리 사이러스와 리아나의 화려한 패션 신에도 이 독보적인 주얼리는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 헤일리 비버, 가브리에트 백텔 등 패셔니스타들의 스트리트 신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그녀들이 즐겨 착용하는 주얼리 브랜드는? 두아 리파와 헤일리 비버가 착용하며 입소문이 난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주얼리 브랜드 세이(Shay)는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청키한 챔피언 링이 돋보인다. 셀럽들의 사랑을 받는 한국계 주얼리 디자이너 아니타 코(Anita Ko)의 볼드한 메가 링과 섬세하게 조각된 스털링 실버가 인상적인 런던 베이스 블루 번햄(Bleue Burnham)의 유니크한 디자인도 주목할 것.

콜리나 스트라다의 위트 넘치는 동물 모티프 링.

콜리나 스트라다의 위트 넘치는 동물 모티프 링.

“최근 부각되는 카우보이 웨스턴과 보헤미안 스타일처럼 ‘라우드 럭셔리(Loud Luxury)’가 새롭게 트렌드로 떠오르며 많은 디자이너들이 대범한 주얼리를 쏟아내기 시작했죠. 특히 목걸이와 뱅글에 이어 다가오는 시즌에는 존재감 넘치는 반지들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타포르테의 바이어 소피 맥밀런(Sophie McMillan)의 말이다.

호화로운 인조 모피와 초대형 반지가 글래머러스한 마일리 사이러스.

호화로운 인조 모피와 초대형 반지가 글래머러스한 마일리 사이러스.

캐주얼과 포멀을 아우르며 스타일에 유니크함을 더해줄 청키 링. 올여름, 이 독보적인 트렌드에 편승하고 싶다면 원 포인트 액세서리처럼 즐긴 런웨이 속 다채로운 스타일링 혹은 다양한 사이즈의 반지를 레이어링해 쿨하게 연출한 셀린느 캠페인을 참고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보라.

Credit

  • 사진/ © Bleue Burnham,Celine,Collina Strada,Shay,Getty Images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