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루이 비통에서 웨딩링을 고른다면?

삶의 의미 있는 순간을 기념해주는 다이아몬드의 힘을 찬미하며, 루이 비통에서 새롭게 선보인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주목하다.

프로필 by 이진선 2024.04.04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중심에 자리한 ‘LV 다이아몬드 파베 더블’ 링. 로즈 골드 소재의 ‘다미에’ 링. 1캐럿의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링. 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파베 세팅한 다이아몬드가 눈부신 링. ‘V’ 모티프가 돋보이는 다이아몬드 파베 ‘브이’ 링. 2캐럿의 센터 피스를 비롯해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극대화한 링. 플래티넘 소재의 ‘다미에’ 링.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은 ‘LV 다이아몬드 스터드’ 이어링.
‘루이 비통의 DNA가 깃든 다이아몬드 주얼리’. 단 한 줄의 설명만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얼리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4월호 마감이 한창인 지난 3월 12일,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 비통 메종을 방문해 새롭게 론칭한 ‘LV 다이아몬드’ 제품들을 직접 보고 착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우스의 유산을 바탕으로 대담한 실험정신이 담긴 주얼리를 선보여온 워치&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는 다이아몬드가 지닌 환상에 현실감을 부여했다. 이를 고스란히 반영한 피스가 바로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펜던트와 솔리테르 링, 그리고 스터드 이어링이다. 본디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는 하이주얼리 컬렉션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다. 모티프가 된 건 1896년에 조르주-루이 비통이 첫선을 보인 별 모양의 모노그램 플라워. 귀한 다이아몬드를 아낌없이 커팅해 53개의 뾰족한 면으로 구현한 센터 피스는 특별하기도 하거니와 심미적으로 완벽하게 느껴진다. 아울러 함께 선보인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제품들 역시 루이 비통 특유의 대담함과 시대정신을 반영한 모던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니섹스 코드 또한 루이 비통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1930년대 가스통-루이 비통의 가방을 장식했던 아르데코 스타일의 ‘V’를 모티프로 한 링은 플래티넘과 로즈 골드, 이들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버전으로 선보였는데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고, 커플링 혹은 웨딩 밴드로도 제격이었다. 마지막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공개될 다미에 컬렉션의 프리뷰 격인 다미에 패턴의 밴드 링도 만나볼 수 있었다. 플래티넘 혹은 로즈 골드 소재에 그래피컬한 디자인이 주는 유니크함은 단연 돋보인다. 평소에는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같은 다미에 링을 레이어드, 특별한 날에는 LV 모노그램 스타 컷 솔리테어 링까지 더해 글래머러스하게 연출해도 좋을 것이다.
이번 컬렉션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최초로 LV 다이아몬드 인증서를 제공하기 때문. 이는 원석을 전달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하는 메종의 신념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 문서를 통해 각 다이아몬드의 무게, 색상, 순도 및 커팅 품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원산지에서부터 우리 손에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루이 비통은 인증서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럭셔리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인 ‘오라 블록체인 컨소시엄(Aura Blockchain Consortium)’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최상의 원석, 시대를 앞서 나간 디자인, 무한한 스타일링 방식, 여기에 매일 착용 가능한 데일리 피스라는 점까지. 이 완벽하고도 매력적인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Credit

  • 사진/ ⓒ Louis Vuitton
  • 디자인/ 이진미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