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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부터 '성난 사람들'까지..스티븐 연 출연작 모음.zip

'한국계 최초'로 美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스티븐연

프로필 by 박현민 2024.01.10
<워킹 데드> 글렌 리
좀비 아포칼립스를 다룬 미국 AMC의 <워킹 데드> 시리즈는 무려 10년 여 시간 동안 방영된 총 11개의 시즌으로 구성된 TV드라마다. 미국과 한국에서 배우 스티븐 연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좀비 사태가 발생하기 전 피자 배달부였던 글렌 리(스티븐 연)는, 시즌을 거듭하며 성장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스티븐 연이 연기한 '글렌 리'는 시즌7에서 사망으로 하차한다. 스티븐 연은 해당 작품으로 2011년 '새턴 어워즈(Saturn Awards)' TV부문 남우조연상, 2012년 '새틀라이트상' TV부문 최고의 캐스팅 상을 수상했다.
<버닝> 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2017)에도 짧게 모습을 드러냈지만,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지난 2018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었다. 이창동 감독이 영화 <시> 이후 8년 만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던 <버닝>은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청춘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 배우 유아인, 전종서 등과 호흡했던 스티븐 연은 극 중 교포인 '벤'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비롯하여 해외에서 다수의 수상 기록을 세웠으며, 국내에서도 '제55회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토론토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등을 품에 안았다.
<미나리> 제이콥 이
<워킹 데드>, <옥자>, <버닝>에 이어 다시 국내외 주목을 받았던 스티븐 연의 출연작은 영화 <미나리>(2020)다.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 가족이 시골에서 농장을 만드는 이야기를 다룬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이 메가폰을 잡고, 스티븐 연을 비롯해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윤여정이 이 작품으로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티븐 연 역시 한국계 최초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덴버 영화제' 남우주연상, '제1회 북미 아시아 태평양 영화인 어워즈'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그 연기력과 존재감을 입증했다.
<성난 사람들> 대니
스티븐 연은 2023년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성난 사람들>(Beef)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가 운전 문제로 악연을 맺으면서 발생하는 갈등과 복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국계 감독인 이성진이 연출, 제작, 극본을 맡았고, 스티븐 연을 포함해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계 최초의 기록. 현재 스티븐 연은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있어,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다.
사진 /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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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워킹데드 스틸·getty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