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에서 핫한 서울 전시여서 주말아침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이 길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할까하다가 들어갔는데 나올때보니 웨이팅 줄이 아니라 거의 층을 강강술래하고 있을 정도로 길어졌더라구요^^; 다들 아침 일찍가세요. 아니면 평일밤10시까지 하니 퇴근 후 가세요ㅎㅎ 한마디로 이 전시를 정의하자면 "언어유희의 파티"였다. 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재치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중간 3개 정도 포토스팟도 있는데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가면 더 좋을 듯합니다.

2011년부터 매일 하나씩 작품을 올리는 작가님의 꾸준함에 놀라고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고 제목이 재치있어서 웃음짓게 되는 전시입니다~ 중간중간 포토스팟에 예시 이미지는 작가님이 모델이 되셨더라고요 ㅋㅋㅋㅋ 작가의 요청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작품을 즐길 수 있게 작품과 캡션의 위치가 아래쪽으로 배치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배려 덕분에 가족단위 관람객도 많더라고요! 주말이지만 11시 관람은 사람이 적당히 있었어서 아직 남은 기간 동안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재작년 타나카 타츠야 전시를 엄청 재밌게 봤어서 기대가 컸던 전시였어요! 지난번과 다르게 사물을 의인화한 작품들이 있어 눈에 들어오네요. 정말 귀엽습니다. 중간중간 작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서 재밌게 잘 즐기다 온 것 같네요. 무엇보다 운영시간이 다른 전시회에 비해 긴 편이라 일정잡기도 좋아요! 주말 저녁무렵 보러가니 한적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