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발렌
회화
로저 발렌(Roger Ballen, 1950~)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사진가이자 현대미술 작가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지질학자로 활동하며 남아공의 소도시와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초기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출발해 드로잉과 회화, 조각, 설치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업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강렬한 흑백 이미지와 기묘한 인물, 동물, 사물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과 불안,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탐구하며 ‘발렌에스크(Ballenesque)’라 불리는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