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란
회화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난 노정란은 50여 년간 색채의 가능성을 탐구해 온 한국의 추상회화 작가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국에서 색면회화와 미니멀리즘을 접하며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한국의 자연과 전통 색채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감정과 삶의 경험을 색으로 표현하며, 이를 ‘마음의 풍경(Mind Landscape)’이라 부른다. 특히 붓 대신 빗자루로 물감을 쓸고 닦거나 화면 위를 직접 밟는 등 신체의 움직임을 활용해 색을 축적하며, 회화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