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회화
김보희(1952년 ~ )는 자연의 풍경을 섬세한 색채와 시선으로 담아내는 한국의 회화 작가다. 오랜 시간 자연을 주요 소재로 작업해왔으며, 제주에 정착한 이후에는 직접 가꾼 정원의 식물과 꽃, 바다와 하늘, 빛의 변화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을 화폭에 담아왔다. 한지와 캔버스 위에 동양화의 분채와 물, 아교 등을 여러 차례 겹쳐 올리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깊고 투명한 색감을 만들어내며, 동양화의 평면적인 표현과 서양 회화의 구도를 결합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자연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과 빛, 생명의 흐름이 공존하는 풍경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