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경자
회화
천경자(1924-2015)는 한국 현대 채색화의 대표적 여성 화가로, 강렬한 색채와 몽환적인 여인상으로 독자적인 화풍을 완성했다.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대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해 1955년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생의 고통과 내면의 한을 환상적이고 서정적으로 형상화했다. 그녀는 풍부한 해외 경험과 문학적 재능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한국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