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수
회화
안경수는 도시 변두리와 공터, 폐허 등 사회의 경계에 위치한 풍경과 장면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현대미술 작가다. 그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장소나 사물의 미묘함, 불완전함, 변화하는 시간성을 회화·사진·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다. 안경수의 작업은 방치된 공간에 서식하는 사물과 식물, 도시의 흔적이 쌓이는 과정을 기록하며, 세계의 복잡성과 다층적인 감각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