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여인 | Yeon Yeoin
연여인은 펜과 잉크, 유화부터 영상 미디어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묘하면서도 아름다운 세계를 그려낸다. 자신의 작업을 ‘현실적 환상’이라 정의하며, 삶 속에서 마주한 사건과 그로부터 비롯된 다층적 감정을 중심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선 인간 존재를 탐구한다. 기억의 흔적을 매개로 드러나는 모호함과 새로움을 독창적인 서사로 풀어낸다. 1995년 서울 출생으로, 서강대학교에서 심리학과와 Creative Visual Arts를 복수전공하였다. 2019년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에서 첫 개인전 《Engram; 기억흔적》을 시작으로 회화, 조소,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을 확장해왔다. 잉크, 유화, 디지털을 결합한 독특한 감성으로 주목받으며, 레드벨벳 ‘Cosmic’ 뮤직비디오 삽화 및 애니메이션, 젠틀몬스터 HAUS NOWHERE Shenzhen 미디어 작업, 박찬욱 감독 드라마 <동조자> 한국 포스터, 윤종빈 감독 드라마 <나인 퍼즐> 포스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현재도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아트 디렉팅, 뮤직비디오 제작 등 다채로운 작업을 이어가며,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 없다> 포스터에도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