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공개된 샤넬 2024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샤를 드 노아이유와 마리-로르 드 노아이유 부부의 모더니스트 빌라와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햇빛을 가득 머금은 듯 특유의 따뜻함과 경쾌함으로 가득했다. 다양한 컬러, 기하학적 패턴과 대조적인 실루엣이 등장하며 버지니 비아르가 사랑하는 매력 요소들을 마음껏 펼쳐낸 것. 우아함과 무심함, 세련미와 캐주얼함이 깃든 샤넬의 백과 액세서리는 언제나 소장 욕구를 일으키는 법. 샤넬 컬렉션과 쇼장을 찾은 제니의 모습에서 포착한 2024 S/S 트렌드 액세서리부터 백까지 살펴보자!
캐시미어 소재로 이루어진 2024 크루즈 컬렉션의 시어링 베스트와 쇼츠를 착용한 제니. 쇼츠에 진주 벨트를 더해 큐트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샤넬 로고가 포인트로 들어간 스타킹에 2023 코코 네쥬 컬렉션 부츠를 신고, 2024 S/S 프리 컬렉션 미니 백을 포인트로 매치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것. 18K 옐로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코코 크러쉬 링과 이어링도 제니의 스타일링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제니의 룩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진주 포인트 아이템! 샤넬은 24S/S 시즌 진주의 크기와 컬러를 다채롭게 믹스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여러 번 레이어링 해 존재감을 뽐내는 네크리스는 물론, 블랙 컬러의 진주와 체인을 함께 활용한 네크리스, 벨트 등으로 다양한 변주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걸이든, 벨트든 주렁주렁 달 수록 더 매력적인 점도 기억할 것. 어떤 룩에 매치해도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해주는 진주는 내년 봄-여름 시즌 필수 액세서리가 될 듯!
지난 시즌 제니도 애정한 사랑스러운 리본 디테일의 헤어 액세서리가 유행했다면, 2024 시즌엔 볼드한 플라워 장식의 헤어 밴드와 핀이 인기를 얻을지도! 다른 주얼리나 액세서리 없이 존재감을 뽐내기에 제격이다.
24 S/S 컬렉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백을 꼽으면, 마치 카메라가 가방 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만든 퀼티드 스몰 백이 아닐지. 카메라 렌즈를 본딴 수납공간, 플래시처럼 표현한 디테일이 특징. 버건디, 베이지, 블랙,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로 선보여 선택의 폭까지 넓힐 수 있을 듯.
내년 봄 시즌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해줄 컬러를 찾는다면 바로 베이비핑크! 트위드 소재의 드레싱 가운과 재킷, 특히 기하학적인 패턴 액세서리에 포인트로 쓰인 핑크 컬러는 버지니 비아르가 애정 하는 ‘우아함과 무심함' 그 자체다. 시크함과 사랑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아이템으로 2024를 물들여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