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가 2023년 FW시즌 영국의 클래식 슈즈 브랜드 처치스와 협업했다. 처치스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슈즈 브랜드로 포멀하고 클래식한 무드의 구두를 주로 제작한다.
이번 협업에서는 매끈한 텍스처의 유광 브러시드 가죽으로 제작된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와 레이스업 디테일의 브로그슈즈를 선보였는데, 기존 처치스의 디자인보다 코가 더 둥글게 제작되어 영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전체를 장식한 펀칭, 톱니 디테일에서 두 브랜드의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반면 가죽 대신 선택한 스포티한 고무 밑창이나 슈즈텅에 큼직하게 장식된 미우미우의 로고는 클래식과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되어준다.
컬렉션을 소개하는 이미지에서도 이 두 가지 포인트가 돋보인다. 미우미우의 아카이브 패브릭으로 장식한, 세월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소파 위에 다양한 포즈로 앉은 모델들은 기존 ‘클래식함’에서 오는 정제된 무드는 벗고 편안함과 나른함을 입었다.
처치스 X 미우미우 컬렉션은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는 블랙과 토바코 컬러 두 가지로 출시됐다. 지금 전국 미우미우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