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특권, 반바지 트렌드 4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이 계절의 특권, 반바지 트렌드 4

이 계절의 특권, 쇼츠.

BAZAAR BY BAZAAR 2023.07.02

#Jorts

청바지(jeans)와 반바지(shorts)의 합성어로 데님 반바지를 일컫는 ‘조츠’. 이미 2013년 옥스퍼드 사전에 등록된 신조어인데 10년이 넘은 지금 또다시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틱톡에서 입지 않는 데님 팬츠를 러프하게 잘라 입는 챌린지 영상이 유행했는데, 더불어 쿨한 조츠 차림으로 뉴욕에 모습을 드러낸 벨라 하디드의 사진 한 장이 조츠 인기에 불을 지폈다. 조츠는 버뮤다 팬츠, 카고 팬츠와는 미묘하게 다르다. 무릎 기장의 낙낙한 실루엣, 대충 자른 듯 투박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가 특징. 지방시는 트위드 재킷과 매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R13은 그런지한 오버사이즈 셔츠와 롱 부츠를 더해 인디슬리즈 스타일을 제안했다. 라우라 게르테(Laura Gerte)는 로 라이즈 조츠로 Y2K 스타일을 완성했다.
 

#Seethrough

속을 훤히 드러내는 시스루가 섹시하다고만 생각했는가. 이번 시즌 시스루 쇼츠는 펀칭 장식과 레이스 트리밍, 파스텔 컬러로 재탄생하며 러블리한 매력을 더했다. 샤넬은 러플 홀터넥 스윔수트에 레이스 트리밍 쇼츠를 더했으며, 디올은 꽃 모티프를 섬세하게 펀칭하거나 속이 훤히 비치는 소재에 프린트해 목가적 낭만을 담았다. 마르니는 니트를 성글게 짜 언더웨어를 보여주면서도 옐로, 오렌지 등 채도 높은 컬러로 발랄함을 잃지 않았다. 시스루는 레이어드할 수 있는 아이템도 무궁무진하다. 디스퀘어드2와 포스터 걸(Poster Girl)처럼 시스루 쇼츠 위에 스커트, 보디수트를 스타일링하는 팁을 기억하자.
 

#SkinnySilhouette

엄청난 인기를 끌다가 어느 순간 사라진 아이템, 바로 스키니 팬츠. 세기말 바닥을 쓸고 다닐 정도로 긴 기장의 ‘힙합바지’, 당장이라도 트위스트를 출 것만 같은 ‘나팔바지’도 재유행했는데, 스키니 팬츠라고 안 돌아올쏘냐. 아니, 어쩌면 귀환이 그리 멀지 않았다. 카이아 거버, 헤일리 비버, 제니 등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셀럽들이 지금껏 스키니 팬츠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이번 시즌, 넨시 도자카와 키코 코스타디노브, 트루사르디, 루도빅 생 세르넹, 오토링거 등이 다리 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실루엣의 쇼츠를 선보였다. 그 중 사이클링 쇼츠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는데, 신축성 있는 스포티 소재가 관능적인 건강미를 극대화한다.
 

#CargoPocket

카고 팬츠가 Y2K 트렌드에 힙입어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이제 새로운 무드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포멀하거나 페미닌한 아이템과 매치해 차분하게 연출해보는 것. 이자벨 마랑은 크롭트 블라우스, 러플 브라 톱에 짧은 카고 쇼츠를 더했으며, 스텔라 매카트니는 어깨 각이 잡힌 재킷과 카고 쇼츠를 올 블랙 세트업으로 디자인해 세련미를 발산했다. 톰 포드는 버뮤다 실루엣 쇼츠에 반짝이는 패치를 마구 붙여 글램 룩을 구현했고, 짐머만은 질감이 고급스러운 아이보리색 쇼츠를 꼬리가 긴 레이스 블라우스와 스타일링해 우아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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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윤혜연
    사진/ Imaxtree,R13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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