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여행지, 몽골에서 뭐할까?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Lifestyle

요즘 대세 여행지, 몽골에서 뭐할까?

이제 더는 로망이 아니다.

BAZAAR BY BAZAAR 2023.06.02
끝 없이 펼쳐진 고비사막과 유목민의 게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광활한 대자연을 경험하는 몽골 여행은 이제 더는 로망이 아니다. 단지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느냐가 관건이다.
 
 

고비사막의 호사로운 게르 스테이

쓰리 카멜 롯지 Three Camel Lodge
사진/쓰리 카멜 롯지 공식 홈페이지
고비사막 한가운데에 자리한 쓰리 카멜 롯지는 전통 게르에 지속 가능한 환경 시설을 접목한 숙소이자 여행사다. 전통 게르 40개와 몽골 불교 사원 건축 방식을 적용한 석조 라운지는 모두 90% 태양열로 작동되고, 자체 개발한 폐기물 시스템을 활용해 쓰레기를 최소화한다. 육류와 유제품이 주식인 몽골에서 채식주의자의 여행은 자칫 고난이 될 수 있는데, 신선한 채소 공급을 위한 자체 유기농 온실을 갖춘 것도 특별하다. 본사는 미국에 있지만 직원 대부분이 몽골 원주민으로, 고비사막의 유일한 친환경 숙소다.
 
쓰리 카멜 롯지의 게르는 매혹적이다. 목조 마루로 마감한 쾌적한 공간에는 포근한 양모 카펫과 낙타털 담요, 몽골 장인이 만든 수공예 가구로 채워져 있고, 장작 난로와 안락한 침구를 갖췄으며, 전용 욕실이 연결된 구조다. 몽골을 제대로 즐기려면 단순히 숙박에서 그치지 말아야 한다. 3일부터 4일과 5일, 프라이빗 8~9일 여정으로 구성한 투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울란바토르에서 머물다가 달란자드가드 공항(Dalanzadgad)으로 이동해 일정에 쓰리 카멜 롯지를 포함하는 것도 방법이다. 독수리 서식지를 가로지르고 기젤, 낙타, 팰컨 등의 흔적을 만나는 욜 밸리 국립공원 하이킹, 일출 산책과 고비사막 승마, 몽골 전통 양궁, 낙타 사파리, 전통 마사지, 은하수 관측 등 오직 몽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365달러부터(3일 게르 2인 기준. 여정에 있는 식사, 승마, 낙타 라이딩, 입장료 포함), threecamellodge.com
 

승마 캠핑 투어

오직 승마로 갈 수 있는 ‘찐’ 몽골 속으로
사진/몽골 메이트 공식 홈페이지
살아 있는 생명과 한 팀을 이루고 교감하며 함께 여정을 완성하는 승마 캠핑 투어는 몽골에서 꼭 경험해야 할 특별한 여행이다. 대초원을 유랑하며 개척자의 삶을 사는 유목민 정신을 이해하는 것이고, 몽골의 깊은 숨길을 항해하는 가장 멋진 방법이다.
 
몽골 전문 여행사, 몽골메이트(Mongolmate)는 여정 전체를 말과 동행하는 승마 캠핑 투어를 기수제로 운영한다. 울란바토르에서 승마 교육을 받은 후 출발해 테렐지 국립공원, 버스깅구르, 톨잉벨체르, 하깅하르노르를 잇는 총 5박 6일 일정으로 ‘리얼 야생 캠핑’을 내세운다. 단순한 외승을 넘어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는 산과 강을 가로지르는 오지 트레킹인 것! 몽골 현지 여행사인 비비드 트래블 클럽과 협력해 가장 몽골다운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공조명 하나 없는 야생에서 캠핑(게르 1박 포함)을 즐기고, 낚시한 생선을 장작불로 요리해 먹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은하수를 바라보는 식이다. 수천 년간 에너지와 유제품, 생존을 위한 안내자가 되어준 말은 유목민에게 가축 이상의 중요한 존재다. 말을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이자, 여행자의 다리로 취급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범접할 수 없는 몽골의 안쪽 풍경으로 안내하는 말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진짜 몽골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보자.
 
현재 신청할 수 있는 투어 일정 8월 10일~15일, 1인 128만 원(공항 픽업&샌딩, 게르, 캠핑용품, 전 일정 식사, 생수, 유심 등 포함), mongolmate.com
 
 

국립공원 트레킹 여행

끝없이 펼쳐지는 대자연을 두 발로
사진/혜초 여행사 공식 홈페이지
몽골 여행은 출국 전부터 시작한다.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여행사 패키지로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 여행지 대부분 울란바토르를 벗어난 외곽 지역으로 향하기 때문에 차량과 운전기사, 현지 가이드가 동행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다. 보호구역은 몽골 땅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훼손되지 않은 자연이 펼쳐진다.
 
자연 여행 전문 여행사, 혜초여행사는 이미 오랫동안 베테랑 현지 가이드를 갖춘 다양한 몽골 여행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인기 명소인 테를지 국립공원 트레킹은 5일 일정으로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 유라시아 스텝 기후의 특징인 대초원과 고대 기암괴석이 만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테를지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모인 10주년 여행에서 마지막 코스로 등장한 일몰 성지이기도 하다. 완만한 고도를 걷는 트레킹으로 초보자도 풍광을 만끽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몽골의 자연을 탐험할 준비가 단디 되어 있다면, 알타이산맥 타왕복드 트레킹을 선택하자. 하늘의 지붕이라 불리는 타왕복드는 몽골인의 염원을 품은 신성한 산이다. 해발 4,037m의 만년설 말친봉을트레킹하고 허튼 호수, 바가 투르겐 폭포를 지나는 일정으로 경이로운 비경을 만나는 진격의 여정이다. 하루 평균 트레킹 거리 약 15km로 7~10시간 걷는 만큼 기본 체력을 갖춰야 한다.
 
체체궁산+테를지트레깅 5일 205만 원부터, 알타이산맥 타왕복드 트레킹 8일 375만 원부터(국제선 왕복 항공료, 여행자보험, 전일정 식사와 숙박 포함), hyec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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