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살롱드핏’이 식단 상담소를 열었다. 커뮤니티의 질문과 라이브 댓글을 통해 많은 사람이 헷갈리고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줬다.
목표가 체중 감량인 경우, 과일을 섭취해도 괜찮을까요?
과일 위주의 식단, 추천하지 않아요. 과일은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일은 무조건 안 돼! 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보다는 과일이 나으니까요. 운동 직후에는 빠른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할 때가 있으니 그럴 때는 과일 섭취를 추천합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것 같고 계속 단 음식을 찾게 돼요. 당 중독일까요?
단 음식을 못 끊겠다는 분들이 회원님들 중에도 계신데, 그런 분들의 식단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아침을 먹지 않거나 규칙적인 식습관을 지키지 못하고,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몸속 탄수화물을 부족하게 만들고, 저절로 더 강한 탄수화물(당류)을 원하게 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양질의 탄수화물을 적당한 양 꾸준히 잘 섭취하고 있는지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렇게 적게 먹고도 포만감은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물론입니다! 본인들의 활동 칼로리와 섭취 칼로리를 생각해보세요. 일주일 동안 굶어도 죽지 않아요. 내 몸에 있는 지방만 끌어다 써도 충분히 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사회의 1인분은 정말 1인분이 아니거든요. 한 번에 다 먹지 말고 나누어서 먹어보세요! 충분한 포만감과 에너지를 느낄 거예요.
고구마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 삶은 감자는 안 될까요?
상관없어요! 보통 고구마를 많이 먹는데, 아무거나 본인이 좋아하시는 거 드시면 돼요. 특히 감자를 쪄서 껍질째 먹는 게 그렇게 좋대요. 칼로리나 GI 지수 면에서도 훌륭해서 추천해 드립니다.
다이어트 식단을 시작할 때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게 바로 이 치팅에 관련된 거예요. 트레이너마다 의견도 다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치팅이라는 개념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있어요. 빼고 싶을 때까지 다 빼고, 몸무게가 꼼짝도 안 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리피드 데이(Refeed day: 칼로리 섭취 감소와 활동 증가 또는 두 가지 모두로 인한 칼로리 결핍 기간 이후 의도적으로 초과량의 칼로리를 소비하는 날)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때도 정확히 정해진 양의 탄수화물을 흡수하는 거지, 치팅(먹고 싶은 걸 무작정 먹는 것)이 아니거든요. 치팅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합리화하는 순간 다이어트는 무조건 위험해집니다.
점심에 탄수화물 폭식했다면 저녁에는 어떻게 먹는 것이 최선인가요?
저녁에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돼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아요. ‘전날 과식했을 때 어떡해야 돼요?’ 마찬가지예요. 다음 날은 탄수화물 안 먹으면 됩니다. 늘 규칙적으로 잘 챙겨 먹고, 건강하게 먹던 분들은 사실 이런 걱정 안 해요. 한 끼 잘못 먹었다고 안 찌거든요. 매일 불규칙하게 먹고 야식 먹던 분들이 다이어트 시작 일주일 만에 떡볶이를 먹고 이런 고민 하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다이어트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면 오히려 더 식단을 타이트하게 유지하려 노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