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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별이 지다,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

끝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사카모토 류이치

프로필 by BAZAAR 2023.04.03
또 하나의 별이 떠났다.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2020년 직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별세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라며 투병 중에도 온라인 공연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더 피아노 2022'를 70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열정 공연을 선보이기도. 이 무대가 정말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된 것이다.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사카모토 류이치는 도쿄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3인조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 사운드트랙에서 주제곡 ‘레인’ 등으로 아시아계 최초 골든 글로브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음악가 반열에 오른 것. 2017년 영화 ‘남한산성’의 사운드트랙을 맡아 한국 영화와도 인연을 맺었다. 한국에서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가지며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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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일본에서 만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카모토 류이치와 인연이 있는 BTS 슈가 역시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I.P 사카모토 류이치"라고 애도를 전하며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소속사 측은 그는 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음악과 함께 했다고 이야기 했다. 암 투병중인 가운데도 그가 남긴 마지막 앨범 12를 감상해보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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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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