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넷플릭스
이는 배우 김유정이 한효주에 대한 고마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발언이다. 앞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작품에 자신의 성인 역으로 특별 출연한 한효주에 대해 과거의 인연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한 것. 김유정은 이번 작품을 포함해 총 3번이나 한효주와 아역-성인으로 같은 인물을 연기한 적이 있다.
〈20세기 소녀〉를 보고 나면, 김유정 배우의 고마움이 더 확실히 와닿는다. '특별 출연'인 만큼 한효주 배우의 출연 분량이 굉장히 적기 때문. 한효주 배우가 이토록 작은 역할에 선뜻 응한 것은 결과적으로 '김유정 배우와의 인연'이 작용한 셈이다. 이에 두 사람이 호흡을 맞췄던 3작품을 모아봤다.
〈일지매〉(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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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일지매〉 아역배우 김유정 & 여진구
당시 이준기와 한효주의 아역을 맡았던 이들이 바로 여진구와 김유정이다. 두 사람 역시 〈일지매〉로 'SBS 연기대상' 남자 아역상과 여자 아역상을 수상했다. 당시 아역이었던 두 사람은 현재 작품의 핫한 주연으로 급성장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이〉(2010)
」〈20세기 소녀〉(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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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스틸
김유정이 크면 한효주가 되는 작품들을 거듭 접했던 터라, 〈20세기 소녀〉 감독 역시 김유정의 성인 역으로 한효주를 떠올린 셈이다. 그야말로 특별한 인연. 다만, 한 인물의 아역과 성인 역으로 호흡을 맞추다 보니 두 사람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적은 전무하다. 그래서 김유정은 이런 바람을 전했다. "같은 역할을 연기하니 함께 연기한 적은 없는데, 앞으로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부디 이 바람이 언젠가 꼭 이뤄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