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미노이의 요리조리〉를 보게 된다면 아마 쉽게 정지 버튼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귀여운 외모와 게스트를 들었다 놨다 하는 매운맛 토크가 불닭볶음면처럼 중독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시즌 2로 마무리된 〈미노이의 요리조리〉는 AOMG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었던 콘텐츠다. 호스트인 미노이가 게스트에게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고 토크를 나누며 게스트를 ‘요리조리’ 파헤친다.
처음 만난 게스트라도 무조건 반말을 해야 하는 콘셉트 속 씩씩하고 엉뚱한 미노이 모습에 “킹받지만 귀엽네”라는 댓글이 넘친다. 독보적인 그의 캐릭터는 개그맨 이용진, 래퍼 로꼬와 기리보이,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등 어떤 게스트가 나오든 환상의 케미를 만든다.
하나의 에피소드만 봐야 한다면 모니카가 “앙증맞고 아기자기한데 자기가 굉장히 무서운 줄 알아. 너무 사랑스럽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코멘트를 남긴 ‘모니마 & 립제이’ 에피소드를 추천한다. 이 에피소드 속 귀여움이 가장 강력하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비오’ 에피소드도 미노이의 매력에 탑승하는 급행열차!
〈미노이의 요리조리〉 시즌2 – 모니카 & 립제이 영상
〈미노이의 요리조리〉 시즌2 – 비오 영상
매력적인 음색의 본업도 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미노이의 요리조리〉에는 이런 댓글도 있다. “그런데 미노이가 누군가요?” 호스트 미노이와는 다른 매력에 빠질 차례다. 미노이는 2019년 싱글 앨범 〈너답기기안 (너의 답장을 기다리다가 기분이 안좋아졌어)〉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2020년 에잇볼타운에 합류하며 더욱 더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마치 솜사탕처럼 달콤한 음색과 라이브인지 확인하게 하는 뛰어난 보컬 실력이 〈미노이의 요리조리〉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머릿속에 강력한 느낌표를 남긴다. 데뷔 4년 차, 아직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더 많을 미노이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1997년생 Z세대답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촬영부터 편집까지 미노이가 도맡아 한다)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이 생겼다면 SNS를 통해 미노이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자.
미노이의 킬링벌스 라이브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