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파인 주얼리의 대표 컬렉션 ‘코코 크러쉬(Coco Crush)’의 새로운 캠페인 얼굴로 러브콜을 받은 주인공은? 바로 2017년 앰배서더로 활동을 시작해 2021/22 ‘코코 네쥬’ 컬렉션 캠페인 모델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블랙핑크 제니다. 데뷔 후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제니는 전 세계 케이팝 돌풍을 일으킨 핫한 뮤지션이자 6천만 명 팔로어(무려 국내 1위를 자랑한다)를 가진 슈퍼 아이콘. 또한 지금의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다.









패션 하우스가 전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코드가 필요한 법이다. 1955년 2월, 코코 샤넬의 손에서 탄생한 2.55 핸드백은 여성의 양손을 해방시켰고 그 백에 담긴 퀼팅 디테일은 하우스의 상징으로 남았다. 2015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코코 크러쉬 역시 아이코닉한 퀼트, ‘마틀라세(Matelasse)’ 패턴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미니멀한 실루엣으로 절제된 세련미를 지향한 코코 크러쉬는 수작업으로 폴리싱되는 날카롭고 규칙적인 선이 가장 큰 특징. 이 선들은 매끄럽고 둥근 골드 표면 위를 과감하게 교차하며 완벽한 빛을 뽐낸다. 코코 크러쉬는 론칭 이후 컬러와 크기, 디자인 등 다양한 변주를 통해 매년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2022년에도 역시 크러쉬(Crush), 코코(Coco), 샤넬(Chanel)의 첫 글자인 알파벳 ‘C’에서 영감받은 네크리스와 후프 이어링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지 골드, 옐로 골드, 화이트 골드로 만나볼 수 있으며 목걸이의 경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특히 화이트 골드 컬러의 ‘파베 다이아몬드 링’은 스노우 세팅 기법(다양한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무작위로 배치해 마치 햇빛이 눈 위에 비쳐 반짝이는 것처럼 반사시키는 기법)을 활용해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 동시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한 두 아이콘의 인연은 계속될 전망이니 그 빛나는 시너지를 기대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