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가슴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게 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크기가 줄어든다.
특정 부위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없듯이, 가슴만 살찌울 수 있는 방법도 없다. 하지만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탄력 있고 예쁜 가슴을 만들 수는 있다는 사실! 여성의 가슴은 남자의 가슴과는 다르게 근육으로 이루어진 부위가 아니다. 대흉근이라는 넓은 모양의 근육이 아래 깔려 있지만 그 위가 지방으로 두텁게 덮여 있는 구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슴운동을 할 때 쓰는 근육이 직접적으로 가슴의 크기나 모양에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운동 후 가슴 모양의 변화를 직접 느꼈다는 여성들도 많은데, 상부 가슴 근육에 약간의 볼륨이 생긴 이유도 분명히 있지만
대부분은 놀랍게도 ‘등’ 때문이다. 굽어 있던 등이 펴지고 전체적으로 자세가 곧아지며 가슴이 펴지고 위치가 올라간 듯해 보이는 원리. 가슴을 열고 등을 펴는 동작으로는
데드리프트를 추천한다. 보통 힙과 허벅지 운동으로 알고 있지만, 가슴 앞쪽을 열고 척추기립근을 강화해 자세를 바르게 하는 효과도 좋다. 물론 흔히 하는 가슴 운동인
벤치프레스나
체스트 프레스 등도 도움이 된다. 복잡한 동작이 힘든 운동 왕초보에게는 무릎을 대고 하는 팔굽혀펴기 동작인
니 푸시업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듯!
여성의 가슴을 구성하는 것 중에 근육과 지방 말고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유선 조직.
유선 조직 사이사이에 지방이 쌓여 있는 구조로 유선조직을 자극하면 사이즈를 키울 수 있다. 생리 시기에 가슴이 커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바로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인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된 두부나 두유,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들을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자궁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는 여성호르몬이 과도할 경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병원의 상담을 먼저 받아볼 것. 또
캐슈넛과 피스타치오, 호두, 잣 등의 견과류는 유방 조직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필수단백질과 오메가3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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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성형수술 1위가 바로 가슴 수술이라는 썰이 있을 정도로 꽤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방법. 하지만 가슴에 칼을 댄다는 게 두렵거나 계속되는 가슴 보형물 관련 이슈로 수술이 꺼려진다면
한방 조흉술도 고려해볼 만 하다. 의료용
침으로 우선 체형을 먼저 교정하고, 유선 조직을 자극해 가슴 사이즈를 키우는 원리다. 콜라겐 생성을 위해 녹는 실을 주입하는 매선 요법도 병행해 볼륨을 살린다. 실제로 시술을 받아본 사람의 후기를 들어 보니, 한 사이즈 정도는 커진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 다만 매선 시술 후 과격한 운동을 할 수 없고 침을 맞은 후에 멍이 들 수가 있으며, 마사지나 식단 조절 등 조건이 까다롭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