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러스에 바닐라향이?

atelier cologne 레몬 아일랜드 100ml 19만2천원, 30ml 9만7천원
시트러스 향수의 최고봉 아틀리에 코롱이 상큼한 그린 레몬의 향과 재스민, 바닐라를 넣어 따듯한 아침의 향기를 만들어냈다. 중요한 포인트는 저녁이 아니라 휴양지에서 느낄 수 있는, 나른한 아침의 설렘을 담은 것. 시트러스에 재스민과 바닐라라는, 다소 어색할 수도 있는 조합을 황홀하게 풀어냈기에 가능한 일! 시트러스의 상큼한 보다는, 재스민이 향이 강한 느낌이라 매우 부드러운 오일을 바른 느낌이 든다. 코사무이, 푸켓의 로맨틱한 아침 해변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따뜻한 향이다.
배, 장미, 재스민의 향긋한 시너지

베르가모트 에센스, 레몬 에센스, 풀잎의 아로마 향, 블랙 커런트와 재스민, 배 패츌리 에센스를 담은 니콜라이의 ‘엔젤리스 페어’는 프랑스 루아르 계속의 위치한 도시 앙제의 고성에서 영감 받아 탄생했다. 프레시하면서도 과즙미가 느껴지는 이 향수는 오크모스, 로즈, 재스민 향이 힘을 합쳐 신선한 배 향을 극대화해준다.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향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첫인상에 반할 향이다.
홍차와 나무 그리고 오래된 종이의 빈티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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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고 섬세한 바이레도에서 선보이는 실험적인 향수. 잘 우려낸 듯한 홍차와 오래 묵은 우디향의 묵직하면서도 깜짝 놀랄만한 유니크한 향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한 기억을 끄집어 올린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나만의 존재감을 어필하고 싶을 때, 이 향이 제격이다. 늘 그랬듯이 경계는 없다. 남자, 여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차분한 티(tea), 오래된 나무, 빛 바랜듯한 종이와 가죽 향이 새로운 봄의 향을 재정의한다.
간결하고 자유로운 차도남의 향

2006년에 탄생한 떼르 데르메스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남성 향수. 3월 초에 출시된 이 향수는 차분한 아로마 보태니컬 계열이다.'남성의 도약과 에너지' 그리고 '도시의 자연'을 표현하고 싶었던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젤은 일반적인 남성 우드 향과는 다르게 예측할 수 없는 향을 만들고 싶어 클라리 세이지를 넣었다. 건초와 허브향이 나지만 약간의 동물적인 엠버향이 나는 클라리 세이지로 흔하지 않은 아로마 노트를 완성했다. 마치 에르메스 매장에 온 듯, 간결하고 차분한 기품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