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의 비제로원 락 컬렉션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결코 지나치지 않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마이 트로포(Mai Troppo)’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불가리의 비제로원 락(B.Zero1 Rock) 컬렉션. 지난 2월 6일, 뉴욕 패션위크의 포문을 연 론칭 파티에 <바자>가 함께했다.

NEVER TOO MUCH

1 뉴욕에서 열린 론칭 파티 현장.2 모델 로베르토 로셀리니(좌)와 배우 윌 페츠.3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상케 한 디스플레이.4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가수이자 배우 베키 지.

1 뉴욕에서 열린 론칭 파티 현장.2 모델 로베르토 로셀리니(좌)와 배우 윌 페츠.3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상케 한 디스플레이.4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가수이자 배우 베키 지.

보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선 기존의 방식을 깨트려야 한다. 그러나 막상 실행에 옮기기엔 용기가 필요하다. 1백3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하우스 불가리는 스스로 룰 브레이커(Rule Breaker)를 자처하며 독자적인 창의성, 대담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비제로원’ 컬렉션이다. 1999년,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작을 앞두고 불가리는 하우스를 상징하는 알파벳 ‘B’와 무한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0(Zero)’, ‘1(One)’을 결합한 비제로원 컬렉션을 선보인다. 로마를 대표하는 원형극장인 콜로세움에서 영감을 받아 보석보다는 그 자체의 형태에 초점을 맞춘,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주얼리를 완성하게 된 것. 그 정신을 이어받아 2020년, 과감한 스터드 장식이 특징인 1980년대 헤리티지 투보가스 초커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비제로원 락’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2월 6일,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새로운 컬렉션의 론칭을 축하하는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브루클린의 상징적인 건물인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미디어와 셀러브리티, 소셜라이트 등이 참석했고, 불가리의 CEO인 장-크리스토프 바뱅의 주최로 화려하고 생기 넘치는 로마 특유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현란한 네온 오렌지 컬러 조명이 빛을 발하는 공간 속에 불가리의 뉴 컬렉션과 캠페인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룸도 마련되어 있었다. 컬렉션 룸에는 주된 영감이 되어준 헤리티지 주얼리 피스와 새로운 비제로원 락 컬렉션의 주얼리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고, 캠페인 룸에는 좌우로 정렬된 LED 모니터를 통해 캠페인 하이라이트 영상과 메시지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1 불가리 패밀리들. 왼쪽부터 릴리 앨드리지, 나오미 스콧, CEO 장-크리스토프 바뱅, 젠다이아, 존 코르타자레나.2 컬렉션 룸에 전시된 ‘비제로원 락’ 컬렉션의 반지들.

1 불가리 패밀리들. 왼쪽부터 릴리 앨드리지, 나오미 스콧, CEO 장-크리스토프 바뱅, 젠다이아, 존 코르타자레나.2 컬렉션 룸에 전시된 ‘비제로원 락’ 컬렉션의 반지들.

이번 파티가 어느 때보다 특별했던 이유는 하우스의 새로운 뮤즈를 공개하는 자리였기 때문. 파티의 막이 오르고, 장-크리스토프 바뱅의 소개로 2020년 불가리의 브랜드 캠페인 ‘마이 트로포’의 뮤즈들, 배우 젠데이아(Zendaya), 나오미 스콧(Naomi Scott) 그리고 슈퍼모델 릴리 앨드리지(Lily Aldridge)가 무대에 등장했다. 뜨거운 환호 속에 새로운 광고 캠페인 영상도 처음으로 공개되었는데, 한 편의 영화 같은 스케일과 내러티브, 화려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통해 마이 트로포에 담긴 함축적인 의미도 유추해볼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누리고 만끽하자는 것. 또 즐거움, 로마인의 풍성한 삶의 방식과 행복에 대한 찬사가 담겨 있었다.
이어서 나오미 스콧의 소개로 멀티-플래티넘 기록에 빛나는 멕시코계 미국 가수이자 배우인 베키 지(Becky G)가 블랙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한층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스페셜 퍼포머로 깜짝 등장한 건 다름 아닌 시애라(Ciara). 밀리터리 룩에 선글라스를 낀 채, 핑크색 머리의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그녀는 전성기 시절과 다름없는 폭발적인 에너지의 공연으로 모든 게스트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무대의 여운이 채 사라지지 않을 무렵, 미국의 저명한 DJ이자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디플로(Diplo)의 디제잉이 시작되었고 파티의 밤은 더욱 무르익었다.

1 핑크 골드에 블랙 세라믹이 가미된 반지.2 ‘비제로원 락’ 컬렉션의 옐로 골드 펜던트.3 깜짝 퍼포머로 등장한 가수 시애라.4 캠페인 룸의 모습.5 1980년대 투보가스 목걸이(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뉴 비제로원.

1 핑크 골드에 블랙 세라믹이 가미된 반지.2 ‘비제로원 락’ 컬렉션의 옐로 골드 펜던트.3 깜짝 퍼포머로 등장한 가수 시애라.4 캠페인 룸의 모습.5 1980년대 투보가스 목걸이(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뉴 비제로원.

비제로원 락, 규칙을 깨부수다
1999년에 첫선을 보인 후, 불가리 하우스의 혁신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비제로원의 새로운 컬렉션, ‘비제로원 락’. 독립성과 강렬함이라는 키워드 아래 탄생한 비제로원 락은 1980년대에 출시된 헤리티지 투보가스 초커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하고도 대담한 모습으로 재탄생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스터드 디테일. 콜로세움을 형상화한 나선형 디자인과 어우러진 스터드 디테일은 그 자체로도 굉장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남녀 모두를 위한 컬렉션으로,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 하나는 옐로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 또 하나는 로즈 골드에 블랙 세라믹을 주입한 디자인이다. 불가리 더블 로고가 각인된 링의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 혹은 블랙 세라믹을 장식함으로써, 스터드가 장식된 밴드 중심부를 둘러싸는, 비제로원의 시그너처 ‘더블 웨이브’ 라인의 윤곽도 한층 강조된 모습. 반지를 비롯해 펜던트, 뱅글 브레이슬릿, 이어링으로 구성되었으며, 단독으로 착용해도 무방하지만 과감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통해 제품이 가진 볼드한 매력을 마음껏 즐길 것을 추천한다. 비제로원은 불가리의 아이코닉 피스로 수십 년간 재해석되고 있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중요해진 요즘, 강인함과 독립성을 지닌 비제로원 락 컬렉션은 동시대 여성들을 매혹시킬 요소를 두루 갖춘 주얼리임이 분명하다.

‘결코 지나치지 않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마이 트로포(Mai Troppo)’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불가리의 비제로원 락(B.Zero1 Rock) 컬렉션. 지난 2월 6일, 뉴욕 패션위크의 포문을 연 론칭 파티에 <바자>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