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MATCH
패딩 모자, 프린팅 패딩 재킷은 모두 Ienki Ienki by BOONTHESHOP.
이번 시즌 컬러 팔레트는 굽거나 말리는 게 핵심이다. 말린 복숭아, 구운 아몬드와 같은 컬러가 주목받고 있으니.(맥의 ‘번트 페퍼’는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메이크업 아티스트 송윤정은 톤다운된 블러셔와 쨍한 레드 립을 매치해 드라마를 더했다.
보터해트는 Chanel. 스카프는 Fontana Milano 1915.
레트로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마돈나의 눈가를 장식했던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을 통해 80년대 팝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매트한 제형으로 빈티지함을 더하되 피부가 비치듯 투명함을 유지할 것. 여기에 복고적인 패턴의 스카프와 모자를 매치해 과거를 추억한다.
가죽 모자는 Loewe. 벨벳 드레스는 Polo Ralph Lauren. 별을 모티프로 한 ‘어브스트랙 스타 링’은 Tasaki.
‘어른이’들의 반란! 미키마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모자와 바비인형에서나 볼 법한 과장된 속눈썹을 시크하게 연출해볼 것. 다양한 길이의 인조 속눈썹을 언더라인까지 불규칙하게 붙이면 무심하고 쿨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비즈 장식 모자, 벨벳 미니 드레스, 볼드한 귀고리는 모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화려한 주얼 장식의 비니, 흐트러진 메이크업. 광란의 파티를 즐기고 나온 듯한 새로운 형태의 아이라인으로 정형화된 규칙을 깨보자. 블랙이 가진 우아함을 유지하되 의도된 망가짐으로 차별화된 개성을 창조한다.
헌팅캡은 Helen Kaminski. 레더 원피스는 Y/Project by BOONTHESHOP. ‘저스트 앵 끌루 이어링’, ‘저스트 앵 끌루 링’, ‘에크루 드 까르띠에 링’은 모두 Cartier.
반항적인, 무심한, 미완성! 마치 손가락으로 연출한 듯한 메이크업 역시 이번 시즌 놓쳐서는 안 될 트렌드. 눈두덩, 볼, 입술 위에 동일한 컬러를 자유롭게 바르고, 스케치하듯 눈썹을 그려 ‘인위적이지 않은’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귀를 덮는 액세서리, 로고 패턴 코트는 모두 Gucci. 네일 주얼리는 Unistella. 터번 헤어밴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려하고 경쾌한 무드의 글리터 메이크업은 잊어도 좋다. 이번 시즌에는 우아함을 한층 강조했으니. 굵은 펄 입자보다 크리미한 제형의 톤다운된 컬러를 선택해 피부 위에 얹으면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여기에 런웨이 모델들의 머리를 장식한 터번과 골드 액세서리를 더하면? 말 그대로 화룡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