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요즘 샤워는 3시간짜리 자기관리다 ‘에브리띵 샤워’에 빠진 이유

틱톡이 만든 새로운 웰니스 루틴, #EverythingShower에 빠진 사람들.

프로필 by 김주혜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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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틱톡에서 시작되어 신체적 청결과 정신적 해방을 동시에 추구하는 웰니스 리추얼로 정착한 #EverythingShower 트렌드.
  • 샤워 전과 본격 샤워 시간, 그리고 샤워 후까지 전천후로 진행되는 에브리띵 샤워 하우투.
  • 현재는 제품의 개수 보다는 멘탈 웰니스에 집중하며 나에게 몰입하는 능동적인 휴식으로서의 의미가 강해졌다.



에브리띵 샤워(Everything Shower)란?


틱톡(TikTok)에서 시작된 #EverythingShower 트렌드는 틱톡커들이 자신의 욕실 선반을 가득 채운 제품들을 공개하며 “오늘은 에브리띵 샤워를 할 거야”라고 선언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수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현상으로 부상한 이 트렌드는, 이제 일시적인 유행을 지나 하나의 확고한 웰니스 문화로 안착했다. 5~10분 내외로 끝나는 일상적인 세정과 달리,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2~3시간까지 소요되는 '고관여 자기관리 루틴'이 핵심.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가능한 모든 뷰티 단계를 한 번에 해결하며, 신체적 청결은 물론 정신적 해방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간이다.




에브리띵 샤워 하우투(How-to)


사진/ @hibiscusmonkey


Step 1: Pre-Shower (준비와 자극)

본격적인 샤워 전, 마른 피부에 드라이 브러싱을 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림프절을 부드럽게 자극하며 시작한다. 이어서 두피와 모발 끝에 헤어 오일을 도포해 영양을 공급하고, 물과 세정제로 인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어막을 형성한다.



Step 2: In-Shower (몰입과 케어)

물이 닿는 순간부터는 감각적인 텍스처의 제품들을 충분히 누릴 차례. 샴푸 후 고농축 헤어 마스크를 바르고 샤워 캡을 써서 영양을 가둔다. 보디 스크럽으로 묵은 각질을 정돈한 뒤, 스팀으로 부드러워진 피부에 저자극 제모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잔여물을 꼼꼼히 씻어내고 페이스 클렌징으로 샤워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Step 3: Post-Shower (보습과 안식)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디 오일을 바르고, 그 위에 리치한 보디 크림을 레이어링 해 수분을 완벽하게 잠근다. 얼굴에는 고기능성 세럼이나 수분 마스크로 영양을 더하고, 모발에는 리브-인 트리트먼트오일을 더해 은은한 잔향과 함께 휴식을 완성한다.




샤워, 매일 하는 것이 정답일까?


사진/ @goop

우리는 습관적으로 매일 샤워를 하지만, 피부 과학적 관점에서는 주 2~3회면 충분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의 편집장 로버트 H. 쉬머링 박사(Dr. Robert H. Shmerling)는 “매일 샤워하는 것은 건강상의 필요보다 사회적 관습에 가깝다”며, 과도한 세정은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유익균을 제거해 면역 시스템의 훈련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 피부과학회 역시 샤워 시간을 10분 이내로 제한하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에브리띵 샤워는 이제 단순히 오래 씻는 것, 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맥시멀리즘 클렌징에서 ‘정신적 휴식’의 의미로 진화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향료나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기능성에 집중하며, 욕실을 세상의 소음이 차단된 유일한 안식처로 탈바꿈시키는 것. 이번 주말, 오로지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 고요하고 우아한 리추얼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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