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의 청춘은 여전히 항해 중이다
요트 위에서 만난 마크의 깊고 단단한 눈빛과 자유를 닮은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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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BLUES
깊고 단단한 눈빛과 자유를 닮은 몸짓. 마크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결코 멈추지 않는 청춘의 항해.
포켓 디테일 재킷은 40만원대,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25만원대, 팬츠는 25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패치워크 카디건은 가격 미정, 셔츠는 27만원대, 데님 팬츠는 40만원대, 부츠는 가격 미정 모두 Polo Ralph Lauren.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은 1백60만원대, 셔츠는 27만원대, 쇼츠는 25만원대, 벨트, 스니커즈는 가격 미정 모두 Polo Ralph Lauren.
카디건은 60만원대, 프린트 팬츠, 벨트는 가격 미정 모두 Polo Ralph Lauren. 탱크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티셔츠는 가격 미정, 데님 팬츠는 25만원대, 벨트는 가격 미정 모두 Polo Ralph Lauren.
패치워크 카디건은 가격 미정, 셔츠는 27만원대, 이너로 착용한 헨리넥 셔츠는 23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아이코닉한 럭비셔츠는 29만원대, 이너로 착용한 셔츠는 23만원대, 패치워크 팬츠는 60만원대, 허리에 묶은 스웨터는 50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하퍼스 바자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NCT 드림의 네 번째 월드 투어가 곧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에요. 서울 공연에 대해 <바자> 독자에게 미리 알려 준다면요?
마크 투어를 계속 함께해온 팬들이 놀랄 수 있는 세트 리스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저희의 곡을 살펴보면, 비를 소재로 한 곡이 꽤 있더라고요. 그걸 보여주는 섹션이 생겼어요. 투어마다 쌓은 추억은 한 권의 책처럼 머릿속에 남아요. 항상 새로운 콘서트를 준비하는 듯 설레요. 그런 설렘을 가지고 무대를 준비하죠.
하퍼스 바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려본다면?
마크 멤버들과 이 주제로 얘기를 많이 나눴거든요. 모두가 인정하는 ‘레전드’ 공연은 태국 공연이었어요. 비가 엄청 내리는 날 뻥 뚫린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무대를 했거든요. 우리가 멈추면 팬들은 계속 비를 맞으며 기다릴 테니까, ‘해내자’의 마인드로 끝까지 했어요.
하퍼스 바자 투어 기간 동안 발매한 NCT 드림의 미니 6집 <Beat It Up>은 10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죠. 솔로 활동을 마무리한 뒤 다시 멤버들과 뭉치니 새로웠던 점도 있어요?
마크 활동을 겹쳐서 하는 게 익숙하다 보니, 비슷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기댈 수 있는 멤버들이 있으니까요. 솔로 활동 때는 너무 떨려서 많이 웃지도 않고 예민한 상태일 때가 많았어요. 팀 활동을 할 땐 그런 압박이 덜 느껴지나 봐요.
하퍼스 바자 4년 전 폴로 랄프 로렌 앰배서더로 발탁된 뒤 <바자>와 첫 커버 촬영을 했죠. 그사이 폴로와 수많은 여정을 함께해 왔어요. 최근 밀라노에서 랄프 로렌 2026 가을 컬렉션 쇼에 참석했고요. SNS에 ‘First ever show’란 글을 남기기도 했죠.
마크 4년 전 촬영이 생생히 기억나요! 오늘은 바람이 포근해서 촬영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첫 경험은 항상 좋아요. 호주 오픈, 윔블던 챔피언십처럼 특별한 순간도 많았지만 이번 패션위크는 은근히 떨렸어요. 밀라노는 처음 가본 도시였는데, 거리 풍경과 건축물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무엇보다 쇼의 룩들이 너무 예쁜 거예요. 특히 초반부 착장이 제 취향이었고, 믹스 매치한 스타일링이 멋있어서 따라해 보고 싶었어요. 플레이리스트도 좋아서, 쇼에서 음악이 중요하단 걸 깨달았죠. 다음엔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봐야겠어요, 이번에는 감탄하면서 보기만 했거든요.
하퍼스 바자 꼭 1년 전엔 첫 솔로 앨범 <The Firstfruit>을 발매하느라 분주했죠. 지난 1년은 마크에게 어떤 시간이었나요?
마크 평생 꿈이었던 앨범을 드디어 냈죠! 오랜 시간 동안 준비했는데, 결과를 보여주는 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Firstfruit’이라는 앨범 명처럼 팬들에게 “열매를 같이 키워주세요” 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던 기억이 나요. 1년이 지난 지금, 멋진 나무로 성장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하퍼스 바자 인터뷰에 오기 전, 그즈음 애플뮤직 라디오와 진행한 프로그램을 봤어요. 앨범에 관해 다른 곳에서 듣지 못한 얘기를 접할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예를 들어, 곡을 만들며 켄드릭 라마에게 큰 영향을 받은 사실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창의적인 방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아티스트라고요.
마크 맞아요, 딱 그래요. 제가 켄드릭 라마를 가장 존경하는 부분은 자신이 살던 도시, 배경, 어렸을 적의 이야기를 가장 대중적인 이야기로, 메인 스트림으로 만든다는 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개인적인 시선이나 생각을 알게 되고, 설령 그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는 점이 존경스럽죠. 그 점을 저도 본받고 싶었고요.
하퍼스 바자 저 역시 앨범을 듣고 마크 씨가 토론토, 뉴욕, 밴쿠버, 서울 총 4개의 도시에서 살았단 걸 알게 됐죠.(웃음) 음악을 통해 나에 관해 스스럼없이 보여준 뒤 깨달은 점은 뭔가요?
마크 어디까지 표현할지 수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가장 진솔한 앨범을 만들자고 다짐했죠. 그렇게 내 솔직한 부분을 다 보여주니 좀 더 자유로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계속해도 되겠구나’라는 확신이 생겼고요. 예를 들어 제겐 일종의 딜레마가 있었어요. 10년 동안 NCT에서 랩을 맡아왔는데, 힙합 신의 래퍼들처럼 허슬을 보여주거나 돈이나 사랑에 대해 가사로 뱉는, 그 신의 코어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죠. 나다운 인풋을 곡으로 보여주고 나니, ‘척’이 아니라 오래 음악을 할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하퍼스 바자 4년 전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누군지 알아갈 시기를 놓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죠. 그래서인지 어머니와의 대화가 등장하는 수록곡 ‘Mom’s Interlude’에서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한 게 기억에 남더라고요.
마크 사춘기가 꽤 늦게 온 편이었던 것 같아요.(웃음) 사람마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겪는 때가 다르잖아요. 자기 자신에 관해 창작을 하는 게 은근히 치유가 되더라고요. 제가 지금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 과정, 그 속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 내 삶에서 어떤 가치가 중요하고,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걸, 곡을 통해 이야기하는 게 큰 도움이 됐어요.
하퍼스 바자 힘들 때마다 ‘앞으로 평생 앨범을 낼 텐데’ 하고 시각을 넓게 펼친다고 말한 적 있어요. 이 생각 또한 앨범을 만들며 갖게 된 건가요?
마크 엄청나게 큰 꿈이라는 걸 알아요. 죽을 때까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너무 대단하죠. 매일 영감을 끊임없이 받을 수 있으면, 충분히 계속해서 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제 마음만 확고하다면요. 얼마 전 어떤 조사를 봤어요. 리아나가 여자 가수 부문에서 월간 청취자 기록 중 1위를 했대요. 마지막으로 낸 앨범이 10년 전인데, 지금도 가장 많이 듣는 가수라는 점이 저한테 꽤 자극이 됐어요. 음악은 시간을 넘는 힘을 가지고 있구나, 싶어요. 어떻게 보면, 제 삶보다 더 오래 남을 수 있는 게 음악이 될 수도 있을 테고요. 그런 큰 꿈을 향해 살고 싶은 마음이 커요.
하퍼스 바자 NCT 팬들 사이에서 ‘마크는 왜 없어?’ 밈이 유행할 만큼, NCT 127, NCT 드림으로 변화무쌍한 활동을 이어왔어요. 한결같이 성실한 태도가 놀라워요. 마크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나요?
마크 물론 매 순간 말똥한 상태는 아니죠.(웃음) 제 나름의 책임감 때문인 것 같아요. 피곤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인터뷰든, 쇼츠 촬영이든 ‘나에게 주어진 일이다’라고 생각하면 설렁설렁 할 수 없게 돼요. 그런 기본적인 책임감이 마음에 있어요.
하퍼스 바자 겸손하게 표현했지만 누구나 항상 그걸 지키고 살긴 어렵죠. 그 대답을 들으니 SNS에서 ‘마크 명언’을 본 게 기억나요.(웃음) “당신이 대접받고자 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라.” 누군가에게 받은 조언 중 기억에 남는 조언이었다고 말했죠.
마크 맞아요! 지금도 좋아하는 말이에요. 지혜로운 말들, 명언 그런 걸 듣는 것도 좋아하고 말하는 것도 좋아해요. 어떤 사람은 그냥 흘려 들을 수 있지만 저는 감탄하고 담아두는 편이거든요. 그러다 혹시 누군가에게 공유하면 상대방도 힘을 낼 수도 있으니까요.
하퍼스 바자 언젠가 소설을 써보고 싶다고요. 글쓰기에도 관심 있는 편인가요?
마크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이젠 멀어졌지만요. 연습생이 되기 전 중학생 땐 단편소설도 썼어요. 요즘엔 거의 작사가 대부분이죠. ‘Writing Contest’라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쓰기 사이트가 있는데, 재미있어서 데뷔 이후에도 자주 드나들었죠. 쓸수록 느는 게 글쓰기라던데,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하는데….(웃음)
하퍼스 바자 그때 썼던 글을 하나 말해줄래요?
마크 여러 주제 중 하나를 기억해 주제에 맞춰 혼자 써본 적이 있어요. 구체적인 방식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어떤 문장으로 끝나야 하는 거예요. 그때 쓴 주제는 이거예요. “남자가 비오는 날 밤에 혼자 울면서 춤을 추고 있다.”
하퍼스 바자 마크의 삶에서 첫 앨범은 반드시 꼭 맞춰야 하는 “‘Four Circles’ 중 하나였다”고 말한 게 기억에 남아요. NCT의 멤버가 된 것, 자신만의 앨범을 낸 것 외에 마크에게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요?
마크 삶에 있어서도, 음악에 있어서도 저는 정직함을 갖고 살고 싶어요. 날마다, 시간마다 달라지는 게 사람 마음일 수 있지만, 갈팡질팡하더라도 스스로에게 진실하고 싶어요. 아주 솔직한 가사를 쓰다가도, 또 트렌디한 음악을 하고 싶어질 수 있지만 그것 역시 인정하고, 제 삶에선 정직해야죠. 그때마다 변할 수 있는 나 자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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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안서경
- 사진/ 윤송이
- 헤어/ 남다은
- 메이크업/ 김혜빈
- 스타일리스트/ 김봉규
- 어시스턴트/ 김진우
- 장소 협조/ 골든블루마리나
- 디자인/ 한상영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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