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코트 말고 케이프 코트
코트에 ‘멋’을 더하고 싶다면 케이프 코트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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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겨울이 온다. 시베리아급 추위에 맞서기 위해 옷장 점검에 나섰다. 비슷한 컬러와 실루엣의 코트들이 줄줄이 걸려 있는 옷장을 보니 벌써부터 ‘왜 이렇게 지겹지?’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나뿐만일까? 사실 수십, 아니 수백만 원에 호가하는 코트 앞에서 모험심을 발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결국 또 무난한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이유는? 2025 S/S 런웨이에 두각을 나타낸 반가운 아우터가 있기 때문. 바로 케이프 코트다. ‘Cape’라는 단어는 ‘도피하기 위한’이라는 뜻의 라틴어 ‘Cappa’에서 유래했는데, 실제로 과거에는 군복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하지만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슈퍼 히어로가 날리는 망토도, 대문호 오스카 와일드의 멜랑콜리한 실루엣도 아니다. 2025년의 케이프 코트는 훨씬 더 패셔너블하다. 1970~80년대처럼 오버핏의 어깨 라인이 강조된, ‘마치 커다란 머플러를 걸친 듯한’ 실루엣. 먼저 런웨이 속 케이프 코트를 살펴보자.
사실 망토에 팔만 툭 꺼낸 케이프는 다소 거추장스러웠다. 이번 시즌 대거 등장한, 코트 위에 케이프를 더한 방식은 실용성과 멋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렇다면 에디터는 왜 케이프 코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바로 켄달 제너 덕분. 2024 S/S 보테가 베네타의 가죽 케이프를 툭 걸친 모습은 당장이라도 옷장에 걸어 두고 싶을 정도다. 여기에 더해진 작은 클러치와 포인티드 토 펌프스까지, 세련된 도시녀의 표본이다. 그렇다면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좋을까?
Kendall Jenner
우아한 맥시 실루엣
」케이프 코트는 그 자체로 근사한 아이템이다. 다리 전체를 감싸는 맥시한 길이라면 더더욱! 케이프 코트의 근사한 실루엣을 즐기되, 과한 스타일링은 금물. 고심해야 할 아이템은 단 하나다. 바로 슈즈. 부피감이 큰 코트의 부담을 덜어 줄 뾰족한 형태의 포인티드 토를 택해 ‘날카로움’을 잡아주는 것이 관건이다. 인플루언서 베로니카 카미나(@kaminav)는 케이프 코트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준다. 올해의 컬러인 브라운 케이프 코트에, 걸을 때마다 살짝 보여지는 블랙 롱부츠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잇백으로 자리 잡은 짙은 브라운 스웨이드 백은 우아함을 더했다.
@kaminav
Getty Images
데님과 캐주얼하게
」포멀한 케이프 코트도 캐주얼한 아이템과 매치하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우선 코트를 단정하게 잠그지 말 것. 툭 하고 오픈한 채,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머플러 디테일만 어깨에 걸쳐주면 한순간에 독특한 실루엣이 완성된다. 여기에 화이트 티셔츠와 로우 라이즈 진을 매치하면 끝. 물론 켄달 제너처럼 크롭트 티셔츠를 시도해도 좋지만, 날씨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과감한 노출 없이도 충분히 쿨하다. 추우니까 참자!
Kendall Jenner
Getty Images
짧은 기장도 근사하다
」겨울에 손이 잘 가지 않는 어정쩡한 길이의 숏이나 하프 코트. 캐주얼해 보이면서 자칫 없어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위를 살포시 덮는 케이프 디테일이라면 모든 걱정은 사라진다. 이때 룩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건 하의의 선택. 마치 셋업 수트를 입은 듯한 인플루언서 갈리나 아르키(@galinarkhi)처럼 통일감 있는 패턴과 컬러를 선택한다면,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 보다 페미닌한 느낌을 원한다면 올해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화이트 스커트를 다시 꺼내 들 것. 여기에 벌키한 벨트를 더하면 끌로에 특유의 로맨틱한 보헤미안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을 수 있다.
@galinarkhi
@galinarkhi
Getty Images
Getty Images
케이프 코트가 없어도 괜찮다
」물론 케이프 코트가 없더라도 충분히 트렌드에 합류할 수 있다. 모델 엘사 호스크(@hoskelsa)와 인플루언서 갈리나 아르키(@galinarkhi)의 인스타그램만 봐도 답은 명확하다. 코트나 재킷 위에 숏한 케이프를 가볍게 둘러주면 끝. 옷장에 있는 벌키한 머플러를 활용해도 스타일링 효과는 그대로다. 한층 정제된 무드를 원한다면 컬러 매치가 핵심. 블랙에는 블랙, 브라운에는 브라운처럼 아우터와 톤을 맞추면 세련미가 극대화된다.
@hoskelsa
@galinarkhi
Credit
- 사진/ 각 셀럽 인스타그램
- Launchmetrics(런웨이)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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