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이 프로젝트 vs 베이비돈크라이 루키들의 전쟁?

아이돌판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핫한 두 그룹의 등장! 더블랙레이블의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와 피네이션의 첫 번째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다. 두 그룹은 같은 날 무드 필름 공개는 물론, 데뷔일까지 겹치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올데이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특히 두 그룹을 이끄는 프로듀서도 주목을 끄는 중. ‘올데이 프로젝트’는 테디 취향의 완성형이라는 평을 받으며, ‘자본의 맛’ 그 자체라는 고퀄의 뮤직비디오도 화제가 됐다.

사진/ 베이비돈크라이 인스타그램

‘베이비돈크라이’는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 소속으로 전소연이 전적으로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타이틀곡을 포함한 앨범 전반에 적극 참여했으며 팀명 역시 그녀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전소연이 타이틀곡 작업부터 녹음 등 앨범 전반에 참여해 디테일 끝판왕의 디렉팅을 보여주기도!

데뷔 전부터 두 그룹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이비돈크라이’는 피네이션의 첫 걸그룹이라는 타이틀과 전소연이 프로듀싱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이에 비해 ‘올데이 프로젝트’는 멤버 개개인의 화제성이 돋보였다. 신세계 재벌가 4세 애니와 무용계에서 실력파로 유명한 타잔, <쇼미더머니6>에서 최연소 본선 진출자였던 우찬, 아일릿 데뷔 조였던 영서, K-POP 안무가였던 베일리의 다소 독특한 조합은 팬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었다.

특히 애니가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 가족의 반대를 딛고 이룬 데뷔 스토리는 연일 기사란을 장식했고, 팬들과 라방 중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멘트가 들리는 영상은 그사세 밈으로 붐을 일으키기도.

두 그룹 모두 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무드 필름을 6월 9일 공개했는데, 유튜브 조회수와 화제성을 놓고 보자면 ‘올데이 프로젝트’의 승! 혼성그룹이라는 독특한 포지션과 애니의 유명도 덕분인 듯! 또 ‘올데이 프로젝트는’ 멤버 전원이 데뷔 전부터 사용하던 SNS 계정을 데뷔 후에도 쿨(?)하게 유지하며 팬들로 하여금 그들의 과거가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뷔곡 공개 방식에서는 두 그룹은 약간의 다른 행보를 선보였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정식 데뷔일보다 앞선 16일에 ‘FAMOUS’ 뮤직비디오를 먼저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어 정식 데뷔일인 23일에는 더블 타이틀곡 ‘WICKED’를 발표하며 강렬한 퍼포먼스 선보였다.

‘베이비돈크라이’는 반대로 16일에 수록곡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를 먼저 공개 후 데뷔 당일 타이틀곡 ‘F Girl’로 당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로만 보자면 ‘베이비돈크라이’가 2574만 회로 ‘올데이 프로젝트’의 2141만 회를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올데이 프로젝트’의 ‘FAMOUS’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인기 1위를 차지하며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원 차트에서도 멜론 톱 1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중! 때문에 아직 데뷔곡의 승자를 결정짓기는 어려울 듯하다.

두 그룹은 스타일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 같이 비교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올데이 프로젝트’는 테디 특유의 강렬하고 힙한 감성으로 ‘완전 힙 그 자체＇로 평가받으며, 일명 ‘쇠맛 감성’으로 많은 팬들의 덕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무대에서는 멤버 베일리의 의상이 춤선을 가리는 데다 앞머리도 얼굴을 가려 아쉽다는 피드백이 있었으나, 다음 무대에서 곧바로 ‘커튼 업!＇하며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쎈캐 이미지와는 달리 유튜브 자컨에서 선보인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팬들에게 친근한 매력으로도 어필 중!

‘베이비돈크라이’는 ‘베이비 록’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로 사랑스러우면서도 당돌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데뷔곡 ‘F Girl’의 뮤직비디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으나, 발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진행된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논란을 잊을 만큼 완벽한 비주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특히 멤버 이현의 비주얼은 ‘5세대 탑 비주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무보정 기사 사진이 SNS에서 짤 생성을 이끌었다.

사진/ 베이비돈크라이 인스타그램

사진/ 올데이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독특한 컨셉과 실력으로 무장한 두 그룹이 과연 5세대 아이돌판을 열수 있을까? 혼성그룹과 걸그룹이라는 상반된 포지션 속에서도 두 그룹 모두 ‘완성형 아이돌’로 불리며 음악, 비주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각자의 강점으로 무장한 두 그룹의 선의의 경쟁이 앞으로 K-팝 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과연 올해의 신인상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