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컴백을 앞두고 만난, 프로미스나인 완전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다섯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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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DAY OF SUN
햇살 아래, 새로운 전환점에 선 프로미스나인의 다섯 멤버 나경, 채영, 하영, 지원, 지헌.

(왼쪽부터) 나경이 입은 미니 드레스는 Viktor & Rolf by Adekuver.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채영이 입은 오버사이즈 티셔츠는 Kamigin. 하영이 입은 니트는 Sinoon. 지원이 입은 유니폼,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지헌이 입은 티셔츠는 Tokokkino. 카디건은 Marni by Adekuver.

티셔츠는 I’m sorry by Petra Collins. 스커트는 Shushu Tong.
이나경
하퍼스 바자 ‘슈퍼E나경’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액션 스쿨과 놀이공원에 가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나경 MBTI가 완전 I인데 E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지었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저건 내가 못해’ 짐짓 겁먹던 마음이 ‘못해도 해봐야지’ ‘할 수 있잖아?’ 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자신감이 충전되는 기분!
하퍼스 바자 추구미가 ENFP인가?
나경 ENFP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ENTP 정도?(웃음) 누구에게나 다가가 대화도 스몰 토크도 잘하고 싶다.
하퍼스 바자 새 앨범에 관해 힌트를 한 가지 준다면?
나경 다이빙! 단어가 가사에도 담겨 있다. 청량한 여름 그 자체다.
하퍼스 바자 최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나경 해외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다녀왔는데, 집에 돌아온 순간 강아지의 표정을 보고 행복했다. 진짜 ‘언니만 기다렸어’ 하는 표정이어서 그 표정을 보고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하퍼스 바자 가장 자주 되새기는 말은?
나경 내 좌우명은 “안 하고 미련 갖느니 하고 후회하자”다.(웃음) 그만큼 미련을 남기는 게 싫다. 아무리 힘든 순간도 지나면 별거 아니구나, 생각하는 편이다. 남의 말에 잘 휘둘리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고.
하퍼스 바자 멤버들에게 닮고 싶은 점을 꼽아본다면?
나경 일단 채영이의 입담과 예능감. 그리고 지헌이의 사진 실력. 셀카도 그렇고 풍경도 예쁘게 담는다. 나는 여행지를 가도 눈에 담기만 하고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이라 아쉬웠던 적이 많다. 팬들이 올려달라 해도 사진첩에 남아 있는 게 없어서 요즘엔 자주 찍으려 한다. 또 지원 언니의 보컬 실력도 닮고 싶다.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그 점을 정말 배우고 싶고 자극을 많이 받는다. 하영 언니의 작사, 작곡 실력도 부럽다. 언니가 만드는 곡이 내 음색에 제일 잘 맞고 내 스타일이다. 이번 수록곡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 언니 곡일 정도로.
하퍼스 바자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를 그려본다면?
나경 이번 앨범 곡 중에 밴드 사운드가 들어가는 곡이 많다. 한번쯤 록 밴드 느낌의 무대를 해보고 싶다.

미니 드레스는 Shushu Tong. 플랫폼 샌들은 Marc Jacobs. 반지, 니삭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박지원
하퍼스 바자 ‘노랑즈’ 조합으로 릴스를 찍을 땐 누가 리드하는 편인가?
지원 내가 먼저 이거 하자, 저거 해보자, 그런 편이다. 룸메이트로 같은 방을 오래 써서 자연스레 케미가 나오는 것 같다. 찍는 내내 하영 언니가 너무 귀여워서 배가 찢어지게 웃었다.
하퍼스 바자 MBTI가 INTJ지만 예능에서는 늘 ‘비글미’를 뽐내는 멤버로 알려져 있다.
지원 멤버들과 있을 땐 말이 많아지고 색다른 텐션과 에너지가 나오는데, 나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 제일 자연스럽고 편한 상태여서이지 않을까? 집에 오면 항상 방전이 된다.(웃음)
하퍼스 바자 평소 작사 작업을 즐긴다고. 최근 쓴 가사는 무엇인가?
지원 어제도 새벽 2시 24분에 쓴 것 같은데, 그때그때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메모장에 써서 기록해둔다. 감정이 해소되는 느낌이랄까. 옛날 카디건에 관한 내용인데 다음에 공개하겠다.(웃음) 이번 앨범의 수록곡에도 작사·작곡으로 참여했다.
하퍼스 바자 일상에서 자주 되새기는 말은?
지원 일단 해보자, 배워보자. 예전에는 눈치도 많이 보고 내가 만든 틀에 갇혀 있던 것 같은데 이제 더 많은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
하퍼스 바자 멤버들에게 닮고 싶은 점을 꼽아본다면?
지원 하영 언니는 대문자 F인 점. 감수성이 진짜 풍부해서 작업을 할 때 키워드를 던지는데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범위까지 얘기한다. 나경이는 인형처럼 생겼지만 엄청 강단 있는 스타일. 채영이는 모두를 배려하고 한 명씩 챙겨주는 사려 깊은 성격이 부럽고, 지헌이는 딱 막내답게 너무 귀엽다.
하퍼스 바자 데뷔 8년 차, 스스로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을 꼽아본다면?
지원 너무 어렵다. 스스로 평가해야 하다니…. 자기객관화를 할 줄 안다는 점?
하퍼스 바자 플로버에게 건네고 싶은 한마디.
지원 항상 좋은 음악 들려줄게!

(왼쪽부터) 하영이 입은 보디수트는 Shushu Tong. 데님 팬츠는 Versace. 반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지헌이 입은 미니 드레스는 Bonbom. 목걸이는 JYDdM. 채영이 입은 집업 트랙 재킷은 Adidas × Willy Chavaria by Mue. 스커트,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나경이 입은 톱은 Sandy Liang. 지원이 입은 데님 톱은 MM6 by Adekuver.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목걸이는 Tokokkino. 니트 카디건, 스커트, 스니커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채영
하퍼스 바자 이번 앨범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
채영 뜨거운 여름밤의 풍경.
하퍼스 바자 앨범을 통해 채영이 새롭게 도전한 점은?
채영 타고난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체력을 기르려 운동을 많이 했다. 더 많은 무대에서 플로버를 만나고 싶어서! 언젠가 투어도 꼭 해보고 싶고, 최대한 많은 플로버를 만나는 게 앞으로의 목표다.
하퍼스 바자 일상에서 자주 되새기는 말은?
채영 말투, 행동 모두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항상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서 “그럴 수도 있겠다” 이 말을 자주 떠올린다. 어떤 상황이든 적용하기 좋다.
하퍼스 바자 최근 공개한 프로필을 통해 사랑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채영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은 왜 중요할까?
채영 사랑은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감정이다. 진심으로 사랑을 주고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그 마음이 참 대단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일상에서 문득 팬들과 플로버를 통해 그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
하퍼스 바자 멤버들에게 닮고 싶은 점을 한 가지씩 꼽아본다면?
채영 하영 언니의 따뜻함, 나경이의 쿨함, 지원 언니의 밝은 에너지, 막내 지헌의 러블리한 매력과 귀여움.
하퍼스 바자 데뷔 8년 차, 스스로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을 꼽아본다면?
채영 나 자신을 컨트롤하는 법을 알아가게 된 것. 언제 휴식이 필요한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어떤 상태인지, 싫어하는 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하나씩 터득해온 것 같다.
하퍼스 바자 내가 생각하는 ‘프로미스나인다운 것’은?
채영 에너지, 그 자체. 우리 다섯은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항상 유쾌한 바이브를 유지하려 하는 게 공통점이다. 멤버들만 생각하면 마음이 환해지는 기분이다.

원피스는 Sandy Liang. 하이톱 스니커즈는 Rockfich. 반지, 오버 니삭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송하영
하퍼스 바자 ‘노랑즈’ 조합으로 지원과 찍은 릴스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하영 새 소속사로 옮기기 전 작년에 프로미스나인이 해체한다는 기사가 엄청 떴을 때 문득 잊혀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뒤로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싶어 SNS에 부지런히 근황을 업로드 중이다. 지원이와는 매일 단톡방에 귀엽고 재미있는 영상을 공유하는 사이. 둘 다 개그 욕심이 있어 예쁜 것보다 웃긴 걸 찍고 싶어한다.(웃음)
하퍼스 바자 프로미스나인은 특정 세계관이나 걸 크러시 같은 콘셉트보다 일상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팝을 주로 선보였는데. 이번 앨범에선 어떤 변화가 있을까?
하영 내가 생각하는 프로미스나인만의 매력은 꾸밈없이 자연스럽다는 거다. 그 자연스러움은 그대로지만 조금 더 자유롭고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하퍼스 바자 컴백을 앞두고 새롭게 도전해본 시도는?
하영 모든 과정이 새로운 도전, 그 자체였다. 전 멤버들의 부족함을 느끼게 만들고 싶지 않았고, 무대가 꽉 차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 빠진 세 명의 몫만큼 파트도 늘어나 무대에서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또 뮤직비디오 촬영 때 처음으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 데뷔 때부터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게 좀 어려웠던 편이라, 팬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
하퍼스 바자 메인 보컬이자 메인 댄서다. 춤추는 것과 노래하는 건 하영에게 어떤 의미일까?
하영 데뷔 전 고등학교 때 실용무용을 전공했다. 그땐 춤추는 게 직업이고 노래하는 게 힐링이자 즐거움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반대가 된 것 같다. 노래 부를 때 더 잘하고 싶어서 욕심이 나고, 춤을 출 때는 그저 즐겁다. 한때는 무엇 하나 엄청 잘하는 게 없다고 느낀 적도 있지만 지금은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무기가 늘어난 느낌이다.
하퍼스 바자 요즘도 춤에 대한 갈증이 있나?
하영 가끔 막 배틀하는 꿈을 꾼다.(웃음) 스트리트 댄서 신이 주목받고 있어서 내가 배웠던 선생님들도 많이 알려지는 게 너무 좋다.
하퍼스 바자 일상에서 자주 되새기는 말은?
하영 “세상은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준다.” 2년 전쯤 한창 고민이 많던 시기에 아빠가 해주신 말씀인데, 힘든 순간마다 떠올린다.
하퍼스 바자 맏언니로서 동생들은 어떤 존재인가?
하영 일할 때는 절대 동생들이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어리게 여긴다고 느껴지면 동등하게 의견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일상에선 그저 귀엽다.(웃음)
하퍼스 바자 마지막으로 플로버에게 건네고 싶은 말은?
하영 전과 다른 모습이지만 똑같은 마음으로 서로 많이 좋아했으면 좋겠어. 보이는 것 빼고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시스루 톱, 와이드 데님 팬츠는 Ann Demeulemeester. 슈즈는 Charles&Keith.
백지헌
하퍼스 바자 최근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어떤 경험이었나?
지헌 너무 재미있다! 또래 친구들은 이제 뭔가를 시작하는데, 나는 중학생 때 데뷔해 일찍 일을 시작한 편이어서 한편으론 안정적인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 연기와 앨범 모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면서 자극을 계속 받고 있다.
하퍼스 바자 1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새 앨범을 소개해본다면?
지헌 나뿐만 아니라 다섯 멤버 모두가 너무 큰 애정과 애착을 지닌 앨범이다. 긍정적인 바이브 가득한, 밝고 청량한 곡을 선보여온 우리 고유의 색은 놓지 않으면서 ‘다섯 명의 조합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움은 무엇일까?’ 이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 음악을 떠올리면 흐름을 좇기보다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줬다는 걸 알 수 있다. 강렬한 원색이 아니라 은은한 파스텔 같더라도. 신선한 것 같으면서도 ‘그래도 프로미스나인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앨범.
하퍼스 바자 딱 1년 전 여름, <슈퍼소닉>으로 컴백했는데. 이번 앨범은 어떻게 다를까?
지헌 <슈퍼소닉>이 푹푹 찌는 듯한 태양이었다면 이번엔 쨍한 태양이 비추는 바다랄까? 누구나 꿈꾸는 그런 바다 같은 이미지.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에서도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퍼스 바자 앨범을 만들며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지헌 녹음할 때 에너제틱한 느낌을 살리려 했다. 설레고 달려가는 듯한, 숨가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막 뛰면서 녹음해보고 그랬다.(웃음)
하퍼스 바자 최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지헌 워낙 소소한 일에 행복을 잘 느끼는 편이다. 활동 준비 전 나에게 주는 선물로 향수를 하나 선물해주고 싶었다. 혼자 다양한 향을 시향하다가 은은한 은방울꽃 향기가 나는 향수를 샀는데 너무 행복했다! 친구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엄청 기분이 좋았고.
하퍼스 바자 인스타그램 피드에서도 그런 성향이 드러난다. 게시글마다 배경 음악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웃음)
지헌 정확하다.(웃음) 플레이리스트를 엄청 찾아보고 같은 날 찍은 사진도 음악에 맞춰 다 다르게 올리려 노력한다. 사소하게 좋아하는 게 진짜 많다. 큰 일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감정은 오히려 빨리 잊어버리는 것 같다. 일어나서 유튜브로 노래 듣다가 빨래 개고, 산책하고, 운동 끝나고 아이스크림 먹고. 일상에서 찾아내는 감정이 더 오래 여운이 남는 것 같다.
하퍼스 바자 데뷔 8년 차, 스스로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을 꼽아본다면?
지헌 성장했다는 건, 심적으로도 그렇고 일할 때도 그렇고 조금씩 여유를 가져간다는 것 아닐까? 예전에는 완벽주의와 강박이 있었는데 이젠 내려놓는 법도 배우고 있다. 스스로를 갉아먹을 만큼 모든 것에 집착한다고 해서 결과물이 좋은 것도 아니니까. 마음가짐을 편하게 가지니 더 이 일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하퍼스 바자 막내 지헌에게 멤버들은 어떤 존재인가?
지헌 꽤 긴 공백기를 갖는 동안 무대에 너무 서고 싶었다. 멤버들을 떠올리면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다. 어떤 기로에 설지 서로 고민하는 시기 결국 다시 이 일을 선택한 이유도 여전히 언니들 그리고 플로버와 함께 무대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함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후회가 남을 것 같아서. 우리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도록 무대를 즐기고 싶다.

(위부터 시계 방향) 하영이 입은 보디수트는 Shushu Tong. 데님 팬츠는 Versace. 채영이 입은 집업 트랙 재킷은 Adidas × Willy Chavaria by Mue. 스커트,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나경이 입은 리본 톱, 팬츠는 Sandy Liang. 지헌이 입은 미니 드레스는 Bonbom. 목걸이는 JYDdM. 지원이 입은 레이어드 셔츠는 Bonbom. 레더 팬츠는 2000 Archives.
Credit
- 사진/ 최나랑
- 스타일리스트/ 이종현
- 헤어/ 윤서하, 이솜(키츠)
- 메이크업/ 박지선, 손채원(키츠)
- 어시스턴트/ 정지윤
- 디자인/ 한상영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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