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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시아 투어를 앞둔 앤팀 케이, 의주, 유마, 하루아와 나눈 인터뷰

‘앤팀’ 케이, 의주, 유마, 하루아의 반짝이는 에너지

프로필 by 안서경 2025.03.22

SHINING


케이, 의주, 유마, 하루아. 앤팀이라는 빛, 청춘, 반짝이는 에너지.


(왼쪽부터) 유마가 착용한 재킷은 Bottega Veneta. 조거 팬츠는 From Arles. 이너 블랙 데님 팬츠는 Nomanual. 선글라스는 Gentle Monster. 귀고리, 목걸이는 Chrome Hearts. 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케이가 착용한 가죽 베스트는 Eenk. 팬츠는 Ami. 목걸이, 반지는 Chrome Hearts. 슬리브리스,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하루아가 착용한 재킷, 팬츠는 Marine Serre. 목걸이는 Swarovski. 슬리브리스, 귀고리,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의주가 착용한 재킷, 가죽 베스트, 슬리브리스 셔츠, 팬츠는 모두 Bottega Veneta. 이어커프는 Portrait Report. 목걸이는 Swarovski. 반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은 Coach. 톱은 From Arles. 이너 셔츠는 Beaker. 팬츠는 Beyondcloset. 귀고리, 반지, 양말,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은 Coach. 후드 집업은 Hoodhood. 팬츠는 Stu Office. 목걸이는 Chrome Hearts. 슬리브리스, 언더웨어, 팬츠에 끼운 볼캡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케이 & 의주


하퍼스 바자 <바자>와의 첫 화보 촬영에 오기 전 준비한 점을 꼽아본다면?

케이 둘 다 몸 쓰는 걸 좋아해서 운동도 할 겸 연습실에서 축구를 하고 왔어요! 요즘 축구에 빠져 있거든요.

하퍼스 바자 앤팀으로 활동한 지는 3년 차지만 두 사람은 5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를 통해 인연을 이어왔어요. 여러 인터뷰에서 서로를 잘 안다고 밝혀왔지만 여전히 새로운 점도 있어요?

케이 너무 잘 알아요. 연습생 때부터 숙소 생활을 같이 해서 가족 같아요. 예전에는 형, 동생 같은 사이였다면 의주가 앤팀의 리더가 된 지금은 동료라는 느낌이 더 강해요. 동생처럼 느껴졌는데 조금 멋있어졌어요, 조금. (웃음)

의주 케이 형은 보면 볼수록 주변 사람들을 좋아하고 잘 챙기려고 배려하는 사람 같아요. 또 되게 순수해요.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너무 좋다, 하고 꼭 말하거든요.

하퍼스 바자 둘은 아홉 멤버 중 키가 큰 ‘대문짝즈’이자 형 라인이죠. 형들에게 하루아와 유마는 어떤 동생이에요?

의주 귀엽지만 어른스러운 점이 많은 동생들이에요. 자신이 확실히 원하는 게 있고 그걸 잘 표현해요. 그런 점을 보고 많이 배워요.

케이 유마는 저랑 되게 달라 보이는데 분명 같은 점을 가진 멤버라 생각해요. 솔직하고 하나에 꽂히면 집중력과 밀어붙이는 에너지가 있는 친구예요. 근데 그걸 눈에 안 보이게 숨기고 있어서, 더 마음이 가요.

하퍼스 바자 최근 골든디스크 재팬 ‘베스트 5 앨범’에 꼽힌 정규 2집 <유키아카리(Yukiakari)>에는 지난해 선보인 22곡이 모두 담겨 있어요. 처음 묵직한 앨범을 받아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어요?

의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시리즈로 작품을 냈는데 이 앨범에 다 들어 있어요. 커다란 앨범을 받자마자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것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너무 뿌듯했어요. 지난 1년 동안 이만큼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는 느낌.

케이 계절마다 컴백을 했지만 그 곡들 말고도 열심히 녹음한 멋진 곡이 많아요. ‘Beat the Odds’, ‘Feel the Pulse’ 같은 곡은 OST로도 알려진 노래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퍼스 바자 의주 씨는 일본, 대만,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앤팀 내에서 유일한 한국인 리더죠. 능숙하게 일본어를 구사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건 꽤 다른 일일 텐데,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의주 앤팀의 곡은 대부분 아련하면서도 벅차오르는 느낌의 곡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도 ‘유키아카리’라는 곡은 영어 가사 하나 없이 각각 일본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되어 있거든요. 가사가 시처럼 되게 예뻐요. 한 구절을 꼽을 수 없을 만큼. 전체 곡을 두 가지 버전으로 들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퍼스 바자 케이는 한국어로 불렀을 때 특히 좋아하는 곡을 꼽아본다면요?

케이 언어가 바뀔 때마다 노래의 디테일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Firework’라는 곡에 “우릴 비춘 저 빛은 말야”라고 외치는 구절이 있어요. “말야”라는 가사를 부를 때 되게 제 감정을 잘 전달하는 것 같아 사운드적인 재미가 있어요. 또 한국어 발음이 아직 어렵긴 하지만 고음을 지를 때 편해서, 일본어 버전보다 더 잘 부르는 것 같아요.(웃음)

하퍼스 바자 지난해 일본 아레나 투어와 서울에서도 열린 콘서트, 한국 음악 방송 활동과 팬미팅까지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죠. 바쁜 시기를 보내고 스스로 어떤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의주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앤팀이라는 그룹은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하는지, 나는 이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데뷔한 첫 해에는 스케줄 하나하나가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어요. 실수하면 어떡하지, 걱정도 엄청 많았고요. 이제는 주변의 것들을 신경 쓰기보다 앞으로 해야 될 것들을 돌아보게 됐어요.

하퍼스 바자 리더 같은 답변이네요. 케이는 특히 스스로에게 엄격한 스타일이라죠.

케이 큰 무대를 경험할수록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이 커져요. 데뷔 초에는 단지 멋있는 걸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무대를 생각하게 돼요. 퍼포먼스와 안무를 만드는 기회가 많았는데, 무대에서 연출에 따라 받는 감동이 달라지니까, 그런 부분을 신경 쓰게 되었어요. 루네(팬덤명)의 기대감을 계속 뛰어넘는 곡을 하고 싶어요. 새로운 무브, 몸으로 재밌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지 않을까 해서 그걸 연구하고 있어요.

하퍼스 바자 두 사람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곡을 공유해준다면?

케이 요즘 알앤비를 좋아해요. 그런 장르의 노래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꼭 해보고 싶어서 무대를 하면 어떨지 상상하면서 듣고 있어요. 어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2시간 반 동안 한 곡을 계속 들었거든요. 일본 노래인데, 켄야 후지타(Kenya Fujita)의 ‘Read Your Lips’라는 곡이에요. 친한 친구들이 이 곡으로 춤을 췄는데, 언젠가 이 곡으로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요.

의주 저는 되게 막 넣는 스타일이라. 제이팝, 케이팝, 팝 다 엄청 담고 돌려 들어요.

하퍼스 바자 연습이 없는 날,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주는 건 뭐예요?

케이 요즘 밥 먹고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꼭 먹거든요. 민초 맛 빼고 다 먹어요.

의주 저는 넷플릭스 보는 거 좋아해요. 어제 비행기에서도 <멜로무비>를 계속 봤어요.

하퍼스 바자 스스로 생각하는 앤팀의 진짜 매력은 이거다, 라고 말해본다면?

케이 순수함인 것 같아요. 계속 저희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그 색깔이 무엇이든 여러 색깔로 바뀔 수 있는 거죠. 멤버끼리 “이런 걸 하고 싶다, 하자” 하고 9명이 동의하면 그것만 보고 엄청 열심히 연습하는 팀이에요. 사실 팀 활동을 하다 보면 그게 쉽지 않은데, 다들 서로 배려하는 성향이라 싸울 일도 없고요. 삐칠 때는 가끔 있지만.(웃음)

의주 순수함 안에 살짝 거친 느낌도 있어요. 곡을 들어봤을 때 저희에겐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느낌이 있어요. 다들 겉으로 드러내거나 티 내지는 않는데 되게 자기 안에서의 열정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안에 욕심이 되게 커요.

하퍼스 바자 곧 세 번째 싱글 <Go in Blind>를 발매한 다음 5월부터 첫 아시아 투어 앞두고 있죠.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는 어떤 모습이에요?

의주 다 같이 완전 센 힙합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다들 힙합을 좋아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케이 저는 투어 공연 때 서프라이즈 준비하는 걸 좋아해요. 꼭 서프라이즈가 있어야 해요. 예상하지 못하는 그림을 만들고 싶어서 요즘 샤워할 때도 계속 그것만 생각해요.(웃음)


(왼쪽부터) 의주가 착용한 재킷은 Martine Rose by Adekuver. 톱은 Omnipeople Archive. 팬츠는 Ferragamo. 목걸이는 Lost in Echo. 슈즈는 Nike. 팔찌,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케이가 착용한 재킷은 Omnipeople Archive. 톱은 Egonlab by Adekuver. 팬츠는 Millo Archive. 안경은 Gentle Monster. 귀고리, 목걸이,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유마 & 하루아


하퍼스 바자 ‘마루즈’ 조합으로 한국 인터뷰는 처음이죠? 팬들이 MBTI T인 유마가 유독 하루아 옆에선 편해진다고 하던데요?

유마 마루즈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하루아와 이렇게 화보도 찍고 좋아요. 루네들이 많이 좋아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오늘 촬영장에 왔어요.

하퍼스 바자 아홉 명의 앤팀 멤버 중 두 사람은 특히 공통점이 많아 보여요. 일본 소속사에서 연습생 시기를 보냈고 앤오디션을 통해 데뷔하게 되었죠. 데뷔 이후 2년여 시간이 흐른 지금, 어떤 기분이 들어요?

하루아 몇 달 전 본가에 갔는데 그날이 저희가 찍은 예능 프로가 방송하는 날이었어요. 부모님이 제가 나온 방송은 다 모니터링하시는 걸 알고 있었지만, 같이 저녁밥을 먹으면서 보는데 되게 행복했어요.

유마 저도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이 많이 응원해준 덕분에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족들이 일본 투어는 많이 왔는데 한국에는 못 왔거든요. 올해 서울 공연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차이점을 말하자면 유마는 바다가 가까운 간사이 사람, 하루아는 산이 울창한 혼슈 나가노현 출신일까요?

유마 하루아가 시골 사람이라 가끔 차이가 느껴질 때도 있어요. 저는 도시 사람이라서.(웃음)

하루아 약간 열받네요.(웃음) 간사이 사람들이 성격이 밝고 장난이 많다고 하는데 형을 보면 그런 것 같아요. 이야기할 때 반응도 크고.

하퍼스 바자 오늘 같이 화보를 찍은 세 멤버들은 각자에게 어떤 사람인가요?

하루아 케이 형은 항상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서 8명에게 좋은 영향을 줘요. 무대하기 전에 특히 긴장을 풀어주고요. 의주 형은 늘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사람이에요. 뭐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느낌. 얘기하고 나면 힐링이 돼요. 유마 형은… 그냥 웃긴 간사이 사람.(웃음)

유마 요즘 케이, 의주 형이랑 셋이 밥 먹으러 갈 때가 많았거든요. 형들이 밥도 자주 사주고, 맛있는 것 먹으면서 얘기하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하루아는 보기만 해도 너무 귀여운 동생이에요.

하루아 할 말이 없는 것 아닌가요?(웃음)

하퍼스 바자 작년에 유마가 스무 살이 됐죠. 하루아는 5월이면 맞이하게 될 거고요. 먼저 스무 살을 지나보니 하루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유마 저는 19살이 제일 길게 느껴졌어요. 너무 스무 살이 되고 싶었거든요. 막상 스무 살이 되고 나서는 자기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뭔가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즐겨라(웃음),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하루아 가끔 프로필을 쓸 때가 있는데, 항상 1X살이라고 쓰다가, 앞 글자가 1이 아니라 2가 되는 게 기대돼요. 나도 어른이라는 걸 보여주는 느낌일 것 같아요.

하퍼스 바자 한국어 인터뷰는 꽤 낯설 텐데 두 사람 모두 차분히 답하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이번 정규 2집 <유키아카리(Yukiakari)>에는 한국어 가사로 부른 곡도 7곡이 담겨 있죠. 한국어로 불렀을 때 특히 기억에 남는 점이나 곡을 꼽아본다면요?

유마 저희 가사에 벚꽃, 눈꽃처럼 ‘꽃’을 표현하는 가사가 많은데, 처음엔 발음이 너무 어려웠거든요.(웃음) 부를수록 점점 나아졌어요.

하루아 마음에 들었던 가사는 봄 노래인 ‘사미다레(Samidare)’의 한국어 버전. “웃고 있었어, 맑게 갠 얼굴로”라는 가사가 있어요. 후렴 파트인데 듣자마자 귀에 딱 들어왔어요. 특히 멜로디가 한국어로 부를 때 딱 맞는 느낌이에요.


(왼쪽부터) 유마가 입은 재킷은 Omnipeople Archive. 슬리브리스는 Personal/Own. 셔츠는 Draw Fit. 팬츠는 Ferragamo. 귀고리, 타이, 반지, 벨트,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피어싱은 아티스트 소장품. 하루아가 착용한 재킷은 Omnipeople Archive. 톱은 Beyondcloset. 팬츠는 Marine Serre. 언더웨어는 Aries. 슈즈는 Belle. 이어커프, 목걸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하퍼스 바자 개인적으론 초여름에 부는 상쾌한 바람을 의미하는 ‘아오라시(Aoarashi)’의 청량한 에너지가 기억에 남아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유마 저도 ‘아오라시’를 제일 좋아해요! 노래를 듣자마자 진짜 열심히 해서 잘 소화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아 ‘쥬고야’라는 곡을 좋아해요. ‘보름날 밤’이라는 뜻처럼 저희 노래 중엔 잔잔한 노래인데, 저는 들었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노래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퍼스 바자 촬영 내내 노래를 흥얼거리던데. 플레이리스트에 앤팀 노래가 담겨 있나요? 요즘 즐겨 듣는 노래가 있다면요?

하루아 샤워할 때만 가끔 들어요.(웃음)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OST에 빠져 있어요. 최근에는 ‘나였으면’이라는 곡을 계속 듣고 있어요.

유마 질주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을 좋아해서 밴드 음악을 자주 들어요. 다양한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찾아 듣고요.

하퍼스 바자 지난해 아레나 투어와 서울에서도 열린 콘서트 투어, 팬미팅까지 쉴 새 없이 일정을 소화했죠. 바쁜 시기를 지나고 나니 스스로 어떤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하루아 체력이 좋아졌어요! 특히 루네들만 있는 공연장에서 무대를 하면 확실히 다른 느낌을 받아요. 큰 함성을 들으면 되게 설레요. 아드레날린이 막 분비되는 느낌을 받아요.

유마 너무 즐거웠어요. 투어도 많이 하고, 곡도 많이 낼 수 있어서. 더 바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더 큰 공연장에서도 무대를 하고 싶고, 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쉬는 날엔 어떻게 시간을 보내요?

하루아 옷을 좋아해서 쇼핑을 갈 때가 많아요. 진짜 빈티지는 아닌데, 빈티지처럼 입는 스타일을 좋아해요. 얼마 전에 안경을 새로 샀는데 어제 공항에서 처음 꼈어요.

유마 저는 완전 집돌이예요. 먹고 싶은 음식 시켜 먹고, 애니메이션을 봐요. 근데 내용을 보기보단 머리를 비우려고 멍하니 봐요. 평소에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아무 생각 없이 보내는 시간이 있어야 잘 쉬는 기분이 들어요.

하퍼스 바자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를 상상해본다면요?

유마 지금까지 청량한 느낌을 많이 보여줘서 올해는 멋있게 가자, 멤버들끼리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좀 더 성숙한 곡이나 춤을 보여주고 싶어요.

하루아 뷔 선배님의 ‘슬로우 댄싱’ 같은 느낌의 곡을 해보고 싶어요. 약간 놀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그런 노래요.

하퍼스 바자 멤버 대부분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만큼 춤을 추면서도 감성적인 팝 장르의 곡을 라이브로 소화해내는 게 앤팀의 강점이죠. 스스로 생각하는 앤팀이라는 그룹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해요?

유마 무기는 노래! 저는 저희 노래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앞으로 더 좋은 곡을 내고 싶어요.

하루아 멤버마다 잘하는 것들이 다 달라요. 유마 형은 아크로바틱, 니콜라스 형은 비보잉. 잘하는 운동이나 악기도 다르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게 최고의 무기 같아요.

하퍼스 바자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그리는 앞으로의 앤팀은 어떤 모습일까요?

하루아 저희는 태어난 장소가 다른 다양한 아홉 명이 모인 그룹이라서, 저희 아홉 명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앤팀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저희의 영향력으로 친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유마 듣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게 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 음악이 가진 그런 힘 때문에 아이돌이 됐으니까.


재킷은 Ferragamo. 톱은 From Arles. 이너 셔츠는 InstantFunk. 팬츠는 Hdex.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팬츠는 Stu Office. 후드 집업은 Wkndrs. 이너 톱은 From Arles. 목걸이는 Swarovski. 귀고리, 반지,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피어싱은 아티스트 소장품.


Credit

  • 사진/ 고원태
  • 스타일리스트/ 박선용
  • 헤어/ 최은영
  • 메이크업/ 문지원(케이, 하루아), 임아실(의주, 유마)
  • 어시스턴트/ 노현승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