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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의 다큐멘터리, 바다를 구하라

프라다의 리나일론 프로젝트를 기념한 다큐멘터리, 그 마지막 편이 공개되었다. 배우 세이디 싱크와 함께한다.

프로필 by 윤혜영 2025.03.21

THINK OCEAN


프라다의 리나일론 프로젝트를 기념한 다큐멘터리, 그 마지막 편이 공개되었다. 배우 세이디 싱크와 함께한다.


“당시 패션계에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모든 게 부르주아적이고 지루했죠. 그런데 갑자기 나일론이 쿠튀르 소재보다 흥미롭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1984년, 미우치아 프라다는 나일론을 패션계로 인도하며 패션 역사에 파격적인 한 획을 그었다. 살짝 과장을 보태 패션 하는 사람치고 프라다의 나일론 시리즈를 마다할 이가 있을까? 예쁜 건 물론이요 가볍고 편하기까지 하니까. 여기에 2019년, ‘리나일론(Re-nylon)’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착한’이란 타이틀도 달았다. 바다와 매립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재생 나일론, 에코닐(Econyl)이 핵심 소재다. 프라다의 지구 사랑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돼왔다. 최근엔 2025년 리나일론 컬렉션을 기념하며 내셔널지오그래픽크리에이티브웍스와 함께 4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했다. 3편까지 공개되었고, 그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편이 최근 공개되었다. 배우 세이디 싱크(Sadie Sink)가 출현한 이번 편은 북중미의 그레이트 켈프 하이웨이(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을 따라 수천 마일에 걸쳐 뻗어 있는 해저 다시마 숲)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수온 상승, 멸종위기종, 무분별한 어획, 지구 오염이 미친 다시마 숲의 위기를 살펴보며 사람들의 윤리적 자각을 일깨운다. 지금 바로 프라다닷컴(prada.com)을 클릭.


Credit

  • 사진/ ⓒ Prada
  • 디자인/ 진문주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