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보 FW 프레젠테이션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두 가지
사울 스타인버그의 벽화 그리고 새로운 브리앙 ‘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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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보’하면 출신지인 벨기에를 빼놓을 수 없다. 1829년, 샤를 델보가 론칭한 델보는 벨기에보다 1년이나 앞선 시기에 세상의 빛을 보았다. 한 마디로 벨기에보다 더 오래된 ‘형님’격인 브랜드이며 이는 다른 명품 브랜드보다 설립 일지가 훨씬 더 빠른데 이로써 델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핸드백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최상의 가죽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델보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벨기에는 1883년부터 델보를 벨기에 왕실의 공식 가죽 공급 업체로 임명했다. 이렇듯 깊은 역사와 강력한 정체성을 자랑하는 델보가 최근, 파리 방돔 광장에서 특별한 FW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뻔한 형식을 넘어, 게스트들에게 독특한 경험까지 선사한 것. 벨기에 왕립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사울 스타인버그의 벽화 ‘The Americans’와 상징적인 가방인 브리앙의 새로운 버전인 ‘템포Tempo’를 게스트들에게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현재와 깊이 연결된 오랜 이야기를 엮어내는 설치 미술 작품은 물론, 델보 고유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템포’까지 선보인 델보의 FW 프레젠테이션. 어떤 모습이었을까?
사울 스타인버그는 누구?
1958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다작의 예술가 사울 스타인버그(Saul Steinberg)는 브뤼셀 세계 박람회에서 미국 파빌리온을 위해 특별한 작품을 제작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민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으로 완성한 ’The Americans‘는 길이 70m, 높이 3m에 달하는 방대한 몰입형 벽화로, 유려한 곡선과 혁신적인 기법이 특징이다. 이 벽화는 벨기에 왕립미술관에서만 전시되다가, 이번 델보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특별히 관객과 소통하게 됐다. 세 개의 패널 복원에 필요한 자금 지원은 물론, 박물관 수준의 품질로 전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델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조의 요소로 구성된 설치-퍼포먼스로, 서로 다른 요소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라고 델보 CEO인 장-마크 루비에( Jean-Marc Loubier)가 예술의 힘과 상상력이 어떻게 조화롭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사울 스타인버그의 벽화가 장식된 델보의 FW 프레젠테이션

게스트들은 델보의 오트 쿠튀르적 가방과 사울 스타인버그의 작품을 자유롭게 오가며 예술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브뤼셀 세계 박람회라는 공통분모

1958년,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를 기념하여 건설한 필립스 파빌리온. 사진/게티 이미지

필립스 파빌리온을 3D로 복원한 모형 위에 전시한 브리앙 백사
사울 스타인버그가 브뤼셀 세계 박람회를 통해 특별한 벽화를 디자인했다면, 델보의 ‘브리앙’ 역시 브뤼셀 세계 박람회를 기념하여 제작됐다. 르 코르뷔지에, 크세나키스, 바레즈의 천재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브뤼셀 세계 박람회를 위해 건설된 필립스 파빌리온에서 디자인적 영감을 받은 것. 델보의 상징적인 가방으로 자리매김한 1958년생인 브리앙은 클래식한 디자인임에도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델보의 탁월함을 상징한다. 참고로 델보는 1908년, 세계 최초로 럭셔리 가죽 핸드백인 ‘르 프린세스(Le Princesse)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현대 가방 디자인의 기초를 다지는 데 이바지했다.

벨기에 왕립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사울 스타인버그의 벽화와 델보 가방들
델보가 선보이는 퍼포먼스 설치 미술 작품은 방문객들이 브리앙(le Brillant), 브뤼셀 세계 박람회, 그리고 사울 스타인버그(Saul Steinberg)의 벽화 ‘The Americans’ 사이를 자유롭게 거닐며 소통하고 교감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방문객들은 문화적 발견과 상호작용의 매력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이 상징들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지속적인 유산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브리앙 ‘템포’Tempo

새로운 브리앙, 템포 Tempo

새로운 브리앙, 템포 Tempo
2019년 전설적인 프랑스 디자이너, 장 콜로나와의 협업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델보의 브리앙 백.이번에 출시한 ‘템포’는 크로스바디로 착용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모델로 출시된다. 가벼우면서도 델보만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언제 어디서나 우아함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클러치로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하게 스타일링 가능하다. 부드럽고 유연한 디자인으로 고아한 자태를 잃지 않는 템포. 올 상반기에도 여전히 대세일 ‘드뮤어’룩에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백이다.
Credit
- 사진/델보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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