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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하러 가기 전, 꼭 봐야할 제니,지수, 설윤, 강민경 네일 모음

레터링, 원컬러, 투명 네일까지! 셀럽들의 네일 추구미 탐구

프로필 by 한정윤 2025.03.06

봄이 오면 네일부터 바꾸고 싶은 법. 하지만 너무 흔한 디자인은 싫다면 셀럽들의 네일을 참고해보자. 레터링 네일로 손끝에 메시지를 담고, 시럽 컬러의 원컬러 네일로 세련됨을 더하고, 투명 네일로 디테일을 쌓아 올리는 식이다. 네일샵 가기 전에 이 기사만 읽어도 손끝이 달라질지도!


레터링 네일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sooyaaa__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sooyaaa__

솔로로 출격한 제니와 지수의 손톱에서 공통점을 찾았다. 바로 레터링 네일! 이 디자인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나만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는 것. 제니는 본인의 이름을 한 손에 한 글자씩 새겨 넣었다. 그것도 글리터와 주얼 장식을 더해 무심한 듯 화려하게, 마치 손끝으로 말이라도 거는 듯이. 지수는 프렌치 네일 위에 레터링을 더해 절제된 듯하면서도 어딘가 대담한 느낌을 준다. 손톱 위에 새긴 단어들이 마치 비밀스러운 암호처럼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중요한 건, 컬러의 대비와 자간의 간격이다. 블랙 레터링에 레드 포인트를 더하면 한층 도발적이고, 화이트 위에 블랙을 얹으면 군더더기 없는 정제된 느낌. 각진 쉐입이나 길이를 과감히 조절해도 좋다. 손끝에서 나오는 말들이 이렇게까지 근사해질 줄이야. 올봄, 손끝에 하고 싶은 말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원컬러 네일

사진/미야오 인스타그램 @meovv

사진/미야오 인스타그램 @meovv

사진/엔믹스 인스타그램 @nmixx_official

사진/엔믹스 인스타그램 @nmixx_official

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iammingki

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iammingki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화려한 패턴 대신, 단 하나의 색으로 세련됨을 완성하는 '원컬러 네일'이 그 증거다. 미야오 가원과 엔믹스 설윤, 강민경이 선택한 원컬러 시럽 네일이 바로 이 느낌과 맞닿아 있다. 맑고 투명한 시럽 네일은 어두운 톤이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은은하게 발색되어 어떤 룩에나 찰떡같이 어울린다. 색을 한 톤으로 통일했음에도 은은하게 빛나는 글로시한 마무리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원컬러 네일에 깊이를 더해주기도. 강민경처럼 손톱을 바짝 깎아 조약돌처럼 아기자기한 쉐입으로 연출하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귀엽기도 하고! 원컬러가 주는 심플함과 시럽 컬러의 청량함이 합쳐져 손끝까지 깔끔해 보인다. 변함없는 호황세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게다가 손톱 길이나 쉐입에 따라 같은 컬러도 전혀 다른 인상을 주니,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원컬러 네일의 매력이다.


디테일 살린 투명 네일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사진/백지헌 인스타그램 @jiheonnibaek

사진/백지헌 인스타그램 @jiheonnibaek

사진/미야오 인스타그램 @meovv

사진/미야오 인스타그램 @meovv

투명 네일이라고 해서 단조롭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 요즘식 투명 네일은 디테일을 얼마나 섬세하게 쌓아 올리느냐에 따라 화려함의 농도가 달라진다. 미야오 안나는 파츠를 촘촘히 올려 유리알처럼 빛나는 네일을 완성했고, 제니는 물방울이 떨어진 듯한 오브제 네일로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투명 베이스에 또 투명함을 더해 빛을 반사시키면, 손을 움직일 때마다 반짝이는 빛이 유리잔마냥 영롱하게 빛난다. 이 맛에 투명 네일하는 게 아닐까? 이보다 깔끔한 쪽이 취향이라면, 백지헌처럼 뾰족한 쉐입에 톱코트만 더해봐도 좋겠다. 투명하다고 절대 심플하지 않다, 이것이 요즘식 투명 네일의 묘미다.


Credit

  • 사진/각 셀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