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관리가 까다로운 목을 관리하는 신박한 방법!
목 케어를 위해 화장품, 주사, 비수술적 치료가 다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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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K TECH
목은 나이가 빠르게 찾아오는 부위로 섬세한 케어가 필요하다. 초음파, 고주파, AI 분석 등 목 안티에이징을 위한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목은 노화의 징후가 도드라지고 얼굴보다 관리가 까다롭다. 효과적인 안티에이징을 위해선 화장품, 주사 요법, 비수술적 치료 등을 병행해야 한다.
노라 에프런(Nora Ephron)의 저서 <I Feel Bad about My Neck: And Other Thoughts on Being a Woman>을 보면 젊고 매끄러운 목을 향한 욕망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얼굴 탄력을 위해서는 각종 디바이스, 전문 트리트먼트, 최첨단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목 관리에는 소홀하다. “성형수술 상담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 중 목과 턱 밑의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네바다주 리노성형외과 전문의 에레즈 다얀(Erez Dayan)은 말한다.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시린 이드리스(Shereene Idriss)는 목은 얼굴보다 콜라겐 층이 얇고 감소 속도가 빨라 노화가 더 두드러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시술 또한 얼굴처럼 간단하지 않다. 처진 얼굴에 볼륨을 더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늘어진 목 피부를 개선하지 못하며 과한 레이저 시술은 섬세한 콜라겐 층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이처럼 관리가 어려움에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때문에 고개를 자주 숙이는 습관으로 목은 더 빨리 나이 들고 있다. 어린 나이에 목에 깊은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생활습관의 영향이 크다. 게다가 목과 데콜테에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간과하는 것도 노화를 부추긴다.
최근 목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관련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효과가 제한적인 화장품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초음파, 고주파 장치, 새로운 주사 요법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울쎄라가 있다.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아래 위치한 SMAS(표재성 근막층)에 조사해 피부 조직을 수축시키고 재생 과정에서 콜라겐을 생성해 탄력을 높인다. 오는 5월 경 국내에 도입 예정인 울쎄라 프라임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더 크고 선명한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뉴욕의 안면성형외과 전문의 제니퍼 레빈(Jennifer Levine)은 울쎄라 프라임을 목에 시술하면 2~3개월 내에 탄탄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으며 매년 리터치를 통해 지속적인 탄력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울쎄라처럼 SMAS 층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고주파 미세침 시술도 목 관리에 효과적이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모피우스8은 미세 바늘이 피부 4mm 깊이까지 침투해 열을 전달하고 지방층의 부피를 줄여 라인을 정리할 수 있다. 또한 피부 표면에 생긴 미세 구멍이 복구되는 과정에서 주름이 완화되고 결도 개선된다. 국내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콴텀RF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목 노화 치료법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라기보다 이미 검증된 시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적용하는 형태가 많다. 지난해 말, 보톡스가 턱선과 목 사용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 “지금까지 보톡스를 이용한 목 시술에는 공식적인 기술 없이 모두 의사의 경험에 의존한 방식이었습니다.” 뉴욕의 성형외과 전문의 사친 슈리다라니(Sachin M. Shridharani)가 설명한다.(참고로 한국에서는 여전히 목 보톡스가 공식적으로 허가되지 않았지만 의사의 재량에 따라 시술 가능하며 불법은 아니다.) 보톡스는 오래전부터 목과 턱선에 근육 수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시술됐다. 체계적인 연구는 부족했으나 이번 승인으로 안전한 사용법이 입증되며 더 정밀한 시술이 가능해졌다.
인공지능 역시 목 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분야. 싱가포르의 뷰티 벤처 기업 이브랩 인사이트는 얼굴을 3D로 스캔한 후 AI로 분석하는 피부 진단 기술인 ‘이브 V’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바이어스도르프, 시세이도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제품 개발 및 연구에 활용 중이며 소비자 맞춤형 제품 추천 서비스에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브랩 인사이트는 얼굴 스캔 기술의 성공을 바탕으로 목 스캔 기술로의 확장을 발표했다. 올해 안에 병원과 화장품 매장에서 실용화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모든 기술이 바르는 제품을 대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레티놀, 펩타이드, EGF와 같은 재생이나 탄력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의 화장품을 함께 바르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염증을 줄이고 주름을 옅게 만드는 레드 라이트의 가정용 디바이스도 도움이 된다. 화장품, 주사 요법,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목 관리는 한 가지 방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필요에 맞춘 다중 접근법이 필수적이죠.” 이드리스가 강조한다.
Credit
- 글/ Katie Intner
- 사진/ Trunk Archive
- 도움말/ 오가나(오가나셀피부과)
- 어시스턴트/ 박진경
- 디자인/ 이진미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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