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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인스타그램의 변화 10가지 총정리

솔직히 우리 인스타 안하고 못 살잖아요? 뭐가 바뀌었는지는 미리 알고 있자고요.

프로필 by 남미영 2025.02.20

자고 일어났더니 새로운 기능이 생겼다 던가, 어제까지 있던 기능이 사라졌다? 인스타그램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상황일 것이다. 2025년에도 인스타그램의 진화는 계속될 예정. 새해와 동시에 이미 시작되어 여전히 적응 중인 새 기능과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가 예고한 새로운 기능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적용된 새 기능 5가지


1. 릴스가 이제 3분이나 된다고?


릴스를 시청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인스타그램 릴스가 최대 3분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최대 90초 정책을 계속 유지하며 롱폼 영상은 만들지 않겠다고 했던 인스타그램이 정책을 바꾼 것. 더 많은 영상과 이야기가 있었던 유저와 브랜드, 크리에이터들은 이제 영상을 여러 개 나눠 올리지 않고 최대 3분까지 업로드 할 수 있게 되었다.



2. 내 팔로어 말고 다 볼 수 있는, 릴스


정성스레 만든 콘텐츠이지만 내가 보는 재미와 타인이 보는 재미가 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영상을 업로드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감수하는 부담이 컸던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릴스를 정식으로 공개하기 전, 팔로워가 아닌 사람들에게만 공개되는 테스트 기능이 생겼다. 24시간 동안 반응을 체크하고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



3. 해시태그 팔로우는 더 이상 불가


특정 해시태그를 팔로우해서 연관된 게시물을 자동으로 볼 수 있던 기능이 사라졌다. 팔로우하지 않고도 주요 관심사에 대한 소식을 볼 수 있었던 기능이어서 유저들에게도 유용했지만, 이를 악용해서 노출을 높이는 스팸 계정과 저품질 콘텐츠 개선을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 기반이 아닌 맞춤형 알고리즘을 더욱 강화해서 콘텐츠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한다.



4. AR 필터가 사라졌다


AR 필터가 사라졌다. 재치있고 재미있는 AR 필터를 사용해서 셀카와 영상을 찍는 재미에 빠져있었던 유저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 이제는 메타에서 제공하는 공식 AR 필터만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보정 필터가 외모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유발한다’라고 한다. 그보다는 재미 위주로 애용하던 유저들은 그저 아쉬워할 뿐이지만 떠나간 필터는 돌아올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5. 정방형 썸네일과 안녕을 고할 시간


지난해부터 일부 국가에서 적용되기 시작한 직사각형 프로필 썸네일이 전 세계 인스타그램 유저에게 적용되었다. 1:1 비율의 썸네일이 3:4 또는 4:5로 변경된 것.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이 업로드 시 세로형 비율을 더 선호한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업데이트 했다. 기존 정방형을 고려해 피드 썸네일을 구성했던 이들에게는 아쉽지만, 떠난 썸네일은 돌아오지 않으니 변화에 적응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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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썸네일 커스터마이징 기능


앞으로는 인스타그램의 썸네일의 위치와 비율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릴스가 아닌 프로필 피드 그리드에서는 자동으로 설정된 썸네일만 노출되었지만, 앞으로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여 조정한 썸네일 영역을 노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프로필 전체 디자인과 분위기를 중요시해서 게시물 업로드때 마다 고역을 겪었던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 예정이다.



7. 프로필 피드 게시물 순서가 변경이 된다고 ?


인스타그램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모든 게시물은 업로드 되는 순간, 그 순서가 정해져서 고정되었다.이제는 그 순서를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오래 전에 올린 게시물을 다시 끌어올릴 수도 있고, 프로필 피드 썸네일 무드를 맞추기 위해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예전에는 이를 위해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보관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



8. 프로필 피드에서만 볼 수 있는 게시물


인스타그램은 하고 싶은데, 조용한 업로드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내 프로필 피드에서만 보여줄 수 이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업로드와 동시에 팔로워의 홈 피드에 바로 노출이 되는 것을 없앤 기능이다. 지나치게 많은 콘텐츠 노출에 지친 팔로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게시물을 조용히 정리하고 싶은 이들이 선호할만한 기능이다.



9. 하이라이트 피드가 하나로 모인다


프로필 상단에 원형 아이콘으로 모였던 하이라이트가 피드로 들어오면서 원형 아이콘이 사라진다. 대신 ‘하이라이트 전용 탭’이 생길 예정. 어느새 잘 찾아보지 않게 된 하이라이트를 탭으로 분류해서 넣어 가시성을 높인 것. 나름의 분류 기능이 있었던 하이라이트가 사라지는 데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따로 분류했던 콘텐츠의 노출을 쉽게 한 것도 메리트가 있다.



10. 릴스 친구 탭이 생긴다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더 쉽게 콘텐츠를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추가될 ‘친구 탭’에서 친구들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단 릴스를 모아서 볼 수 있게 했다고 공개했다. 가까운 이들과 서로의 릴스를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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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