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가 포착한 2025 FW 서울패션위크 하이라이츠
서울패션위크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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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서울 패션위크의 2025 FW 시즌이 막을 내렸다. 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펼쳐졌던 이번 시즌은 역대 최소 컬렉션 라인업으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했으나 사상 첫 서울패션 포럼 개최, 프레젠테이션 및 오프 쇼 활성화, 미디어 아트와 결합한 런웨이 등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활기를 띄었다. 다음 시즌은 더 많은 브랜드의 참여로 다채로운 런웨이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또 더 많은 패션 피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길 희망하며, 이번 시즌 서울 패션위크에서 돋보였던 순간들을 꼽아본다.
패션의 미래
이번 시즌 대부분의 런웨이는 미디어아트가 함께했다. 그 중에서도 서울패션위크의 오프닝을 담당했던 한나신, 피날레를 장식한 얼킨의 쇼가 더욱 돋보였다. 우주의 탄생과 별들의 파괴라는 신비로운 테마를 바탕으로 IT 신기술이 결합된 런웨이를 선보인 한나신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구조적인 룩으로 시작해 전통 공예 기법과 AI 기술이 더해진 새로운 형태의 패션을 펼쳐냈다. 패션과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한 차원 앞선 미래의 패션이라는 챕터가 시작된 순간이라 할 수 있을 것. 얼킨은 한국의 1세대 패션디자이너인 앙드레김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는데. 쇼가 끝난 뒤 상영된 영상에 AI 기술로 15년만에 환생한 앙드레김의 등장으로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첫 등장!
이번 서울 패션위크 스케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브랜드가 있다. 파리에서 활동중인 쿠튀리에 지수백과 데일리미러가 그 주인공. 지수백은 물의 흐름, 빛의 반사, 바다의 자연스러운 형태에서 영감받아 유연함을 강조하면서도 그녀의 시그너처라 할 수 있는 와이어를 활용한 구조적인 실루엣을 더해 보디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룩을 선보였다. 데일리미러는 ‘DE(~에 대하여) NIM(님)’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서울 패션위크 런웨이 데뷔를 알렸다. 예술가 백남준 작가와 그의 아내인 구보타 시게코의 예술적 동반자 관계로부터 영감을 받아 예술과 사랑, 교감의 의미를 담아낸 것이라고.
해외에서 주목받는 8개 브랜드의 연합 런웨이!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을 해외에 더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KOCCA)가 함께 진행하는 더 셀렉츠. 이번 시즌에는 K-패션의 중심에 있는 8개 브랜드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었다. 기준(Kijun), 김해김(KIMHEKIM), 본봄(BONBOM), 비건 타이거(Vegan Tiger), 엔오르(Enor), 잉크(EENK), 줄라이 칼럼(JULY COLUMN), 한킴(HAN KIM)이 그 주인공. 이 브랜드들은 파리, 런던, 밀라노 등 해외 곳곳의 쇼룸에 입점해 세일즈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패션을 알리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Credit
- 사진 / 각 브랜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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