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한 구찌 2025 S/S 컬렉션의 모든 것

찰나의 순간 속에서 캐주얼한 우아함에 집중한 사바토 데 사르노가 선보인 구찌의 미학

프로필 by 김미강 2024.09.24
트리엔날레 밀라노에서 펼쳐진 구찌 2025 S/S 여성 컬렉션과 디자이너 사바토 데 사르노 트리엔날레 밀라노에서 펼쳐진 구찌 2025 S/S 여성 컬렉션과 디자이너 사바토 데 사르노 트리엔날레 밀라노에서 펼쳐진 구찌 2025 S/S 여성 컬렉션과 디자이너 사바토 데 사르노
“찰나의 순간이자 붙잡고 온전히 살아가야 할 순간. 그것은 8월의 어느 하루가 끝나갈 무렵 태양이 바닷속으로 잠기는 순간이었습니다. 그건 온전한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그런 순간들에 대한 헌사이자, 잠시 멈춰 서 우리 자신을 위한 순간을 찾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구찌의 새로운 수장으로 1년 넘게 하우스를 이끌어 온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가 2025 S/S 컬렉션을 맞아 새 시즌 영감의 원천과 함께 빛나는 포부를 밝혔다. 일상의 매 순간에서 구찌에 대한 생각을 놓은 적이 없다고 밝힌 그는 성실히 쌓아온 아이디어를 ‘집념’이라는 키워드로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예술 및 디자인 박물관인 트리엔날레 밀라노(Triennale Milano)에서 열린 이번 쇼를 통해 하루가 끝날 무렵 태양이 바닷 속으로 잠기는 ‘찰나의 순간’이자 ‘온전한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을 이야기했다. 이러한 미학적 비전 위에서 탄생한 새 시즌 컬렉션의 면면은 ‘캐주얼한 우아함’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하우스의 헤리티지에 충실한 완벽한 테일러링, 가죽, 1960년대 실루엣과 블랙과 그레이, 그린 톤과 오렌지빛 등 다채로운 컬러로 구현됐다.
사바토 데 사르노의 현대적인 미학과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룩들 사바토 데 사르노의 현대적인 미학과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룩들 사바토 데 사르노의 현대적인 미학과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룩들 사바토 데 사르노의 현대적인 미학과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룩들 사바토 데 사르노의 현대적인 미학과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룩들 사바토 데 사르노의 현대적인 미학과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룩들 사바토 데 사르노의 현대적인 미학과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룩들
런웨이를 가득 채운 다채로운 룩들에서 사바토 데 사르노의 현대적인 미학과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었는데, 여성과 남성성이 부드럽게 충돌하듯 어우러진 옷들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니커즈를 여유롭게 덮는 슬릿 디테일의 트라우저, 어깨를 우아하게 드러낸 오버사이즈 셔츠, 유려하게 몸을 타고 흐르는 라펠이 커다란 코트와 심플한 탱크톱의 조화가 쇼의 흐름에 힘을 더해주며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이 밖에 란제리는 물론 구찌의 새로운 DNA가 된 광택감이 더해진 레더 소재의 코트와 쇼츠 및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은 사바토 데 사르노의 탁월한 감각과 함께 새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뱀부 1947’과 ‘73 버킷 백’ 등 하우스의 헤리티지에 집중해 재탄생한 가방들 ‘뱀부 1947’과 ‘73 버킷 백’ 등 하우스의 헤리티지에 집중해 재탄생한 가방들 ‘뱀부 1947’과 ‘73 버킷 백’ 등 하우스의 헤리티지에 집중해 재탄생한 가방들 ‘뱀부 1947’과 ‘73 버킷 백’ 등 하우스의 헤리티지에 집중해 재탄생한 가방들 ‘뱀부 1947’과 ‘73 버킷 백’ 등 하우스의 헤리티지에 집중해 재탄생한 가방들
또한, 이번 쇼에서는 핸드백을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구찌의 헤리티지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엿볼 수 있었다. 브랜드의 핵심 요소인 ‘캐주얼한 우아함’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는데, ‘뱀부 1947’백은 플렉시 글라스와 같은 현대적인 디테일, 특별한 래커 처리가 더해지는 등 현대적인 디테일이 가미된 신선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이 외에도 측면에 홀스빗 엠블럼이 적용된 ‘73 버킷’ 백, 컴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구찌 고’ 백이 런웨이를 풍성하게 채웠다. 뱀부 디테일에서 영감받아 몸 위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형태로 등장한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 60년대 디자인을 투영한 부츠와 다양한 슈즈, 하우스를 상징하는 또 다른 유산인 구찌 플로라 스카프가 헤어 스카프로 등장해 헤리티지와 ‘캐주얼한 우아함’에 오롯이 집중한 디자이너의 포부를 엿볼 수 있었다.
뱀부 디테일을 가미한 유려한 실루엣의 주얼리

뱀부 디테일을 가미한 유려한 실루엣의 주얼리

트리엔날레 밀라노에서 펼쳐진 사바토 데 사르노의 구찌 2025 S/S 여성 패션쇼에서는 구찌 글로벌 엠베서더인 BTS 진과 뉴진스 하니를 포함한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밀라노를 빛낸 이 특별한 패션쇼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었으며,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 및 유튜브와 구찌 앱 등 구찌 공식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으니 지금 당장 구찌의 남다른 미학을 직접 마주해보길.
하우스를 상징하는 구찌 플로라 스카프가 헤어 스카프로 등장했다

하우스를 상징하는 구찌 플로라 스카프가 헤어 스카프로 등장했다

하우스를 상징하는 구찌 플로라 스카프가 헤어 스카프로 등장했다

하우스를 상징하는 구찌 플로라 스카프가 헤어 스카프로 등장했다

Credit

  • 사진/ 구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