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크리스찬 루부탱과 협업한 가장 핫한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주얼리 디자이너에서 홈웨어 디자이너로 전향한 아니사 케르미시(Anissa Kermiche)와 나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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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꾸미지 않은 것처럼 보이려는 집착은 사실 꽤 무례한 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위해 제가 노력했다고 생각하길 바래요.

KRISTIN VIC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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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사 케르미시(Anissa Kermiche)는 주얼리 및 가정용품 디자이너로서의 소명을 이루기 위해 커리어의 전환을 과감하게 결심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설립하기 전, 프랑스의 유명한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대학원생 엔지니어였다. "저는 공항과 슈퍼마켓의 공급망 정리를 도우며 여러 설계 작업을 했었죠." 그 이후, 자신의 일상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회상하며 웃는다.
27세가 되던 해, 런던의 명성 높은 디자인 스쿨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의 여름 코스에 등록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했다. 코스가 끝났을 때 집으로 돌아와 직장을 그만두고 영국으로 이주하여 풀타임으로 3D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부업으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주얼리를 판매했다. "공부하면서 옷 몇 벌을 만들었는데, 입을 때마다 사람들이 어디서 샀냐고 묻곤 했어요. '성공할 때까지는 가치가 없는 제품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몇 벌 정도 제작했죠."

KRISTIN VICARI
11년이 지난 지금, 케르미시는 패션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되었으며 그의 주얼리는 세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여성들이 사용하며, 그들의 선반을 장식하는 유명한 ‘엉덩이 꽃병’은 모두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오늘 여기,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의 유명한 이브닝 클러치를 재해석한 크로스바디 스타일의 새로운 루비54(Loubi54)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케르미시의 런던 쇼룸을 방문했다. 루비54 크로스바디와 같은 빛나는 포인트는 케르미시의 워드로브에서 일 외의 시간에도 맬 수 있는 종류의 아이템이기 때문에 어디에나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제 스타일은 아주 미니멀해요. 저는 청바지와 잘 재단된 티셔츠, 블레이저 조합을 좋아해요. 그래서 저는 개성을 살리기 위해 액세서리에 많이 의존하죠. 액세서리는 최종 터치를 위한 아이템입니다" 그가 설명한다. "저는 아주 대담하고 컬러풀한 백을 좋아해요. 심플한 블랙 드레스를 입은 거의 맨얼굴에 아름답고 비비드한 백을 들고 나타나면 모든 것이 매우 스타일리시해 보이죠."
저는 루비54의 사이즈가 마음에 들어요. 평생 함께할 수 있는 백이죠.

그렇다고 케르미시는 외관을 위해 기능을 희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저는 미니-미니 백의 트렌드를 잘 이해하지 못해요. 편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불편한 것은 자유롭지 못해요. 저는 루비54의 사이즈가 마음에 들어요. 평생 함께할 수 있는 백이죠. 작은 책, 거울, 화장품을 백에 넣고 다닐 수 있다면, 그 백은 최고의 동반자가 될 거예요."

KRISTIN VIC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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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파리 태생의 케르미시는 파리와 스스로 현재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런던의 영향이 매력적으로 혼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에게는 해협 건너편에 있는 고향의 ‘Je ne sais quoi (뭐라 말할 수 없이 좋은 것)’의 바이브를 지녔지만 그렇게 시크해 보이기 위해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쾌한 정직함도 가지고 있다. "저는 꾸미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에는 별로 관심없어요." 케르미시가 진심을 담아 말한다. "마치 꾸미지 않은 것처럼 보이려는 집착은 사실 꽤 무례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사람들이 제가 그들과 나 자신을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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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이 섹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원한다면 덜 시크해 보일 필요도 없는 거죠.
케르미시의 디자인은 자연에서 영감 받아, 여성의 형태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그의 워드로브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는 철학이기도 하다.
결국 케르미시의 워드로브에 오랫동안 가장 섹시한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로 찬사를 받아온 크리스찬 루부탱의 제품이 많이 있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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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포인트 펌프스는 정말 섹시해요. 처음 소개됐을 때, 미니스커트를 입고 맨발로 신었던 기억이 나요. 여성들이 자신의 섹시함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었죠." 요즘 그는 땅에 조금 더 가까이 붙어있는 신발을 더 좋아한다. "저는 메리 제인(Mary Jane) 스타일을 좋아해요. 루부탱 제인 슈즈 외에도 다양한 컬렉션을 가지고 있죠. 거의 모든 여성에게 잘 어울리고 청바지, 미니스커트, 드레스 등 어떤 아웃핏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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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BY ISABEL FREDERIX
- 번역/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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