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알렉산더 맥퀸이 새롭게 태어났다고?

30년 전 리 맥퀸(Lee McQueen)이 고안한 오리지널 로고가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다.

프로필 by 김경후 2024.02.15
오는 3월 2일(파리 현지 시각) 오후 8시에 공개되는 알렉산더 맥퀸의 뉴 컬렉션이 무엇보다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이너 션 맥기르(Seán McGirr)가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뒤 선보이는 데뷔 컬렉션이기 때문이다.

사진/ Alexander McQueen

사진/ Alexander McQueen

파리 컬렉션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그가 주도한 첫 캠페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하우스의 아이콘이자 프렌즈인 데브라 쇼(Debra Shaw)와 프랭키 레이더(Frankie Rayder)가 스컬 모티프의 크롬 토이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이번 캠페인은 고대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장난스럽고도 고귀한 힘을 간직한 켈트족(영국 최초의 원주민이자 전사민족)의 신비로움을 담아냈다고.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은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더욱 간결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로고와 함께 새 출발을 알린 알렉산더 맥퀸의 미래가 기대되는 바다.
알렉산더 맥퀸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런던 센트럴 세인트마틴(Central Saint Martins)을 거쳐 드리스 반 노튼을 지나 JW 앤더슨의 레디투웨어 디자인을 총괄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션 맥기르가 첫 선을 보이는 알렉산더 맥퀸의 뉴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 부티크(https://www.alexandermcqueen.com/)와 알렉산더 맥퀸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w5QfJ2YiUmCUM9lZPlXxhw)을 통해 오는 3월 2일 오후 8시(파리 현지 시각) 생중계될 예정이다.

Credit

  • 사진/ Alexander McQu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