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퍼렐의 첫 루이 비통 컬렉션, 어떤 아이템으로 채워졌을까?

퍼렐의 데뷔 컬렉션, 루이 비통 맨즈 2024 S/S 캠페인 공개!

프로필 by 김형욱 2024.01.09
지난해 6월, 파리 맨즈 패션위크의 하이라이츠는 단연 퍼렐의 루이 비통 데뷔 쇼가 아니였을까. 고 버질 아블로의 후임으로, 이전부터 음악과 패션 등 전방위에 걸친 활동을 통해 익히 많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던 그의 첫 컬렉션. 파리의 퐁뇌프 다리에서 펼쳐진 그의 데뷔 쇼에서는 태양의 광채를 연상케하는 그래픽,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 카모플라쥬 패턴으로 변모한 다미에 패턴 등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가득 채워졌다.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던 그 라인업이 이제 정식 출시하며 대중들을 만난다.
2024 봄-여름 남성 컬렉션 출시와 더불어 공개된 캠페인 이미지. 이번 캠페인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가브리엘 모세스(Gabriel Moses)가 촬영했다. 캠페인 이미지 속 아이템들은 메종의 상징적인 모티브에 다채로운 컬러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루이 비통의 역사가 담긴 다미에 패턴에 대담한 오렌지 컬러를 더한 슬리퍼와 체스 메신저 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종의 상징적인 모티브를 새로운 관점으로 확대하며 트레일 블레이징 비전을 가진 루이 비통의 장인 정신을 담아낸 키 아이템으로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로 만나볼 수 있다.
퍼렐의 애착 가방으로 유명세를 끈 스피디 백도 주목해야 한다. 그래픽 모노그램으로 장식된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이 가방은 퍼렐의 손길을 거쳐 보다 대담한 색상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퍼렐의 가방은 커스터마이징 제품으로 소수의 고객(퍼렐의 지인)만 13억대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반면, 이번 캠페인 속 아이템들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됐다.
다미에 패턴을 퍼렐식 밀리터리 테마로 풀어낸 '다무플라주(디지털 카모플라주의 줄임말)' 아이템을 비롯, 다채로운 컬러감의 댄디한 의류 등 퍼렐 특유의 유니크한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들을 캠페인 이미지를 통해 만나보자.

Credit

  • 사진 / 루이 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