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하는 사이' 아이유×뷔, 호흡 어게인! "이번엔 MV다!"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V)가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그야말로 스타와 스타의 역대급 만남이요, 몹시 기대되는 호흡이다. 벌써부터 해당 뮤직비디오의 글로벌 흥행이 쉬이 예견됨은 물론이다.
 
아이유와 뷔의 친분은, 지난 9월 만천하에 공표(?)된 바 있다. 뷔가솔로앨범을 내고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했을 당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를 통해 '서로 반말하는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던 것. 평소 음악 이야기를 자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는 것도 이날 함께 공개된 바 있다.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듀엣 무대는 여전히 거듭 회자될 만큼 인상적이었다.
아이유와 뷔의 친분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해도,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뷔가 출연하는 사실이 유발하는 반가움과 놀라움이 쉽사리 희석되진 않는다. 사적 친분과는 별개로, 각자의 회사의 이해관계는 물론이거니와, 물리와 자본이 뒤엉킨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아이유와 뷔의컬래버레이션, 그 어려운 일이 또 다시 현실이 됐다.
 
뷔의MV 출연이 더욱더 놀라웠던 것은, 이 소식이 공개되기 직전 뷔의 12월 육군 현역 입대 소식이 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을 통해서 발표됐기 때문이다. 뷔를 비롯한 RM, 지민, 정국의 입대 소식이 채 식기도 전에, 아이유 신곡 뮤비에 뷔의 출연 소식이 빠르게 전해진 셈이다.
 
아이유의 신보는 2021년 12월 발매된 EP앨범 '조각집'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아이유 앨범 발매일은 내년으로 예정됐지만, 아직 미정인 상태. 앨범에 대한 일정이 채 나오기도 전에 뮤직비디오를 먼저 찍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이는 입대를 목전에 둔 뷔의 스케줄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다행히도(?) 뷔의MV 촬영은 이미 마무리됐다.
한편, 아이유는 앞서 BTS의 멤버 슈가와도 협업한 바 있다. 현재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새로운 앨범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