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과 결혼 앞둔 제이제이의 30대 마지막 다이어트법은?

제이제이살롱드핏의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줄리엔강과의 결혼을 앞둔 유튜버로도 잘 알려진 제이제이가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제이제이는 올해 나이 서른아홉으로 내년이면 마흔이 된다. 3개월 전 커플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체중이 다시 불고, 가을옷이 맞지 않는 몸으로 돌아오면서 위기감을 느꼈다. 동시에 결혼을 앞두고 출산이 가능한 몸 상태인지도 고민하게 되면서 그냥 ‘예쁜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보다 염증 없이 지방 대사가 잘 흘러가도록, 조금 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단에 포커스를 맞추는 다이어트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30대 중반이 되면 세포 재생의 속도가 늦춰지고 노화가 가속되다 보니 음식을 무조건 줄이거나 운동량과 강도를 높이는 것만이 해답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몸은 물론 얼굴 컨디션까지 좋아질 수 있는 영양 충만한 다이어트를 목표로 했다. 우선 2주간 실천 후에 몸 상태를 지켜보기로.
 
제이제이는 대표 빵순이로 빵을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고 그런 컨텐츠도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밀가루가 몸에 주는 영향이 좋지 않다는 것은 팩트. 제이제이처럼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이나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 자궁질환 보유자, 생리 불규칙자, 소화불량, 염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밀가루는 독이다. 빵을 완전히 끊기는 어렵지만 100% 호밀빵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예전에 페스코 식단을 하면서 자궁 내막의 혹을 발견했고, 그때 2년 정도 커피를 끊기도 했다. 경험이 있어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지만 건강을 위해 다시 도전하기로. 제이제이는 커피 대신 차를 주로 마셨는데, 그의 최애 차는 TWG의 크림캐러맬. 맛이 훌륭한 건 물론이고 코튼 백으로 제작되었으며 마감까지도 접착제 대신 스티치로 꿰메 만들어서 환경호르몬 위험과도 멀어져서 추천한다.
 
제이제이는 다이어트할 때 채소를 많이 먹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영양소를 신선한 식품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잘 챙겨 먹기로 했다. 샥슈카나 오픈 샌드위치 등 채소를 듬뿍 쓸 수 있는 메뉴를 고르고, 한식을 먹을 때도 샐러드를 곁들이며 다양한 채소를 쌈처럼 싸 먹기도 했다.
 
특히 모든 소스류를 끊기로 했다. 시판 소스에는 식물성 유지나 팜유, 가공 시드 오일 등 좋지 않은 지방들이 함유되어 있다. 신체 대사가 저하되고 노화가 촉진되는 등 외국에서는 가장 안 좋은 재료로 꼽는 게 시드 오일이라고. 줄리엔강은 “동물성 오일이 좋다. 또 코코넛 오일도 괜찮다”고 말했고, 올리브 오일도 ‘씨앗’이 아니라 열매기 때문에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참기름은 좋지 않지만 들기름은 ok. 배달 샐러드를 시켜도 함께 배달되는 소스 대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을 뿌려 먹었다.
 
 
허리둘레 25.3inch
엉덩이 둘레 40.5inch
허벅지 둘레 23.4inch
체지방량 18.3kg
몸무게 62kg
 
허리둘레 24inch
엉덩이 둘레 40.5inch
허벅지 둘레 22.5inch
체지방량 17.7kg
몸무게 61.2kg
 
생각보다 몸무게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하지만 제이제이는 오히려 좋은 결과라며, 2주에 체중에 0.8kg가 빠졌는데 건강한 다이어트는 한 달에 2kg 감량 정도로 보므로 순항 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다이어트=살을 뺀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사실은 식단 관리를 한다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도 이야기했다. 무게보다 더 중요한 건 사이즈인데, 전체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쏙 빠지고 남아있어야 할 부분은 유지가 되어 만족스러웠다.
 
기존의 다이어트 플랜과 달랐던 점은 과감하게 지방을 사용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충분히 써서 식단을 풍성하게 만든 점. 평소에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단백질의 양을 확 늘렸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양은 줄이고 단백질원을 다양화한 것도 차이점이다. 닭가슴살, 셰이크나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콩이나 생선 등 실제 식생활에서 식품으로 영양을 섭취했다.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서 식이 스트레스가 없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첫 주에는 주 3회 정도 운동을 하고 두 번째 주에는 줄리엔강의 부상과 수술 때문에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스트레칭과 누워서 하는 코어 운동, 맨몸 운동 정도만 시행했다. 땀이 나거나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수준의 운동은 아니었다는 평.
 
하지만 서브 목표 4가지는 모두 철저히 실천했고, 그로 인해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을 느꼈다. 위가 아프거나 자고 일어나서 속이 부대끼는 현상이 없어졌고 생리통도 사라졌다.
 
2세에 관해 물어보는 사람도 많은데 내년부터는 조금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제이제이는 '내가 건강해야 아이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산모가 되기 위하여 꾸준히 식단과 체력 관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